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KC삼양정수를 인수해 수처리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11월2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70억 원 규모이며 웅진코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발전용 수처리와 취수, 산업 플랜트, 순수 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C삼양정수는 지난 196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종합 수처리 설비 업체로, 발전과 석유화학 부문 취수, 공정수, 폐수처리 설비 및 해수취수 설비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취수 관련 설비와 발전 폐수처리 설비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지난해 2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KC삼양정수는 최근 5년간 해외 수주가 전체 수주물량의 57%를 차지했으며 웅진코웨이㈜는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해 인도, 동남아시아,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수처리 엔지니어링 및 설비공급 업체인 그린엔텍에 이어 올해 KC삼양정수까지 인수함으로써 공공상하수도 및 산업용 오폐수 처리는 물론, 철강과 발전, 석유화학, 해수취수 분야 등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수처리 기술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최근 수주한 약 440억 원 규모의 인천 가좌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업용수 공급사업’을 비롯해 올해 공공하수, 산업용 오폐수 처리 분야의 수주규모를 확대해 지난 10월까지 약 8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또한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1조5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 사업’과 정보통신부 주관 ‘반도체 생산설비 폐수 저감 및 재활용 기술 개발 사업’ 등 활발한 국책 연구 과제에 참여해 수처리 관련 핵심 공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