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린뉴딜로 미래차 대중화·경쟁 우위 확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3일 "그린뉴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주)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현장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는 차량 원가의 40%에 달할 정도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특히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배터리 사용량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서산공장 협력업체 근무자와 학교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관산업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앞서 환경부는 전기·수소차 보급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3조4천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급속 충전기 1만5천 대, 완속 충전기 3만 대, 수소충전소 450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와 기후·환경 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린뉴딜을 통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0년 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