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 도레이가 경북 구미에 미래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멤브레인(Membrane)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김관용 지사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그룹 회장과의 단독 회담을 통해 이 같은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지난 1월30일 밝혔다.

 

경북도는 김 지사가 경북도의 물산업 인프라와 투자여건 등을 소개하고 끈질기게 투자를 권유한 결과, 멤브레인 처리기술을 도내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멤브레인은 하수 재이용 등에 사용되는 막으로 된 여과장치로 도레이사는 차세대 핵심산업인 수처리기술 공정을 구미에 집중 투자해, 수출전진기지화 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2015년 세계 물포럼과 향후 10조 원을 투자해 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과 연계해 물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