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지난 2월6일 웅진코웨이 지분 중 웅진홀딩스 소유지분 28.37% 전량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오는 3월 말까지 선정한 후 6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증권과 한국증권 등 각 증권사 리서치에 따르면 매각지분은 2월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천730억 원에 해당된다. 특수관계인 지분 2.7%는 이번 매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포함할 경우 지분 매각은 약 31.0%, 시가총액 9천552억 원에 이른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사유에 대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공고히하며 태양광에너지 사업에서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매각 대상 사업은 국내 환경가전사업, 해외영업본부 등이고,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 및 자회사인 웅진케미칼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4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생활가전업체다.

 

2011년 매출액은 1조7천억 원,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렌탈 고객 수 330만 명, 렌탈 제품 수는 545만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