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상수관리위원회(Conagua)가 멕시코시티의 Emisor Oriente 배수터널에 대한 내부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Emisor Oriente 배수터널의 첫 번째 구간 중 연장 10㎞에 대한 것으로 배수터널로 밀려드는 토사 압력에 대한 내구성 증대와 터널의 사용 연한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보강 콘크리트 벽 설치와 산성 물질로 인한 부식과 폐수에서 발생되는 각종 유해 가스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보호막 작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4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배수터널로 평가되는 Emisor Oriente 배수터널은 총 연장이 62㎞에 달한다. 이 터널은 당초 멕시코시티의 배수처리 능력을 150㎥/s 규모로 증대시키기 위해 계획됐으며, 터널 건설 사업의 1단계는 40㎥/s의 규모로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