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메데진(Medellin)지역의 다목적 공공사업 기구인 EPM은 메데진시 베요(Bello) 폐수처리 플랜트 사업자 선정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콜롬비아 대표 엔지니어링 기업인 Construcciones El Condor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스페인의 Aqualia사 및 Isolux Corsan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브라질의 Odebrecht사, Camargo Correa사, Engevix사, OAS사, 그리고 멕시코의 ICA사 및 Atlatec사, 그리고 한국의 기업 두 곳이 지난해 2월 진행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총 사업비가 3억5천만 달러로 예상되는 Bello 폐수처리 플랜트는 Bello지역과 Medellin지역에서 발생되는 폐수 중 약 5.5㎥/s 규모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선정된 사업자는 플랜트 건설과 완공 후 약 1년간의 시험 운영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EPM이 추진하고 있는 4억7천800 달러 규모의 Medellin강 위생 인프라 확충 계획 2단계 사업의 일환이며, EPM은 계획 추진을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으로부터 4억5천만 달러의 차관을 비롯한 전체 예정 사업비 확보를 이미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