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츠이 물산, 배기가스로부터 에탄올 만들어

미츠이(三井)물산은 중국에 있는 제철소의 배기가스로부터 에탄올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 현지기업 등과 800억 엔 가까이를 투자, 수년 내에 10개 공장을 정비했다. 현지에서는 환경정책으로 배기가스 삭감에 효과가 큰 연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우선 자동차연료용으로 판매한다. 환경배려형의 비즈니스로서 ESG(환경·사회·기업통치) 투자가들의 평가 향상에도 연결될 수 있다.

에탄올은 주로 옥수수나 사탕수수로부터 생산되고 가솔린 등과 혼합하여 사용했다. 단지 원료 때문에 식량용 생산량이 한정되고, 연료용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CO2를 크게 삭감

마츠이 물산은 출자처인 연료개발 기업 美란자테크(일리노이주)의 바이오 기술을 활용. 토끼의 대변에서 발견된 미생물이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CO2)와 일산화탄소(CO), 수소를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구조이다.

란자테크(LanzaTech)의 중국합병 기업과 국영 에너지 회사인 貴州金元, 三井물산 등 3개사가 8월말 공동출자로 에탄올 제조·판매사업 개시에 합의했음. 우선 貴州省에 7천500만 달러(약 80억 엔)를 투자해서 2021년말 연간 생산능력 6만 톤의 플랜트를 가동했다. 에탄올을 자동차연료용으로 판매하여 60억 엔 정도의 연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사 제휴의 신플랜트는 貴州金元의 합금철공장에 병설했다. 가스 발효반응기 내부에 미생물을 넣고 공장 배기가스를 주입한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성분을 미생물이 먹고 증식하는 과정에서 에탄올을 생성한다. 증류공정을 거친 에탄올을 전용 탱크에 저장했다.

중국의 연료용 에탄올의 소비량은 현재 연간 300만톤 이상이다. 플랜트 10개소에서 1/5을 마련할 수 있는 규모이다.

신플랜트는 배기가스의 열을 발전 등으로 재이용할 경우에 비해 CO2를 연간 20만 톤 삭감이 가능. 貴州金元의 합금철공장만으로 전배출량의 1/4에 해당, 환경부하의 경감효과는 큼. 처리할 수 없는 CO2는 배출되고 있다.

이 플랜트는 CO2배출량이 큰 제유소 등에도 적용 가능함. 란자테크는 금번 제휴에 앞서 河北省에 상용설비의 가동을 마쳤다. 운전 노하우를 三井물산과 공유해서 다른 도시의 플랜트 착공도 서두를 생각임

마츠이 물산이 중국에 에탄올 생산을 착수한 배경에는 현지의 환경정책이 있다. CO2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에탄올을 가솔린에 10% 혼합하도록 정부가 장려하고 있어, 中石油化工（시노펙) 등 국유석유 대기업이 솔선해서 에탄올을 구입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연료용 에탄올의 대부분은 옥수수가 원료. 그러므로 에탄올 혼합 진흥책은 옥수수 생산지가 많은 중국 동북부 등 13성·1직할시가 대상임. 다만 식량이기도한 옥수수는 연료용의 공급이 부족. 혼합률의 목표치인 10%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신 플랜트를 건설하는 貴州省은 옥수수 밭이 없고 지금까지 에탄올 제조업자도 없었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에탄올의 신규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현지정부와의 연계나, 석유대기업 등 판매처의 개척이 중요하다.

세계 옥수수 생산 대국인 미국에서 에탄올을 첨가한 연료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주에 따라 10%나 15%의 첨가를 의무화하는 제도도 있다.

시장 확대 여지 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의하면 세계 에탄올 소비량 1억톤 중에 중국은 7%에 거쳐 시장 확대 여지가 크다. 배기가스로 만드는 에탄올의 제조 코스트는 '중국이라면 옥수수로 만드는 것도 같은 정도'(三井물산)라고 언급, 차세대 연료로서 실용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제철소가 많이 입지해 있어 배기가스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도 살려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마츠이 물산이 환경배려형 에너지사업을 시작한데에는 환경과 사회과제에 대한 대응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ESG투자를 끌어들이고 싶은 계획도 있다.

세계에서 '탈탄소'의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고 석탄과 석유 등 환경부하가 큰 비즈니스 구성은 전환에 직면해 있다. 특히 마츠이 물산은 2019년도 순이익의 60%를 자원관련이 점하고 있고, 三菱상사와 伊藤忠상사 등을 포함 일본 5대 상사 중 최대임. 중장기적인 육성사업으로서 에탄올이나 수소분야에 대한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

란자테크의 기술로 제조한 에탄올은 ANA홀딩스가 제트연로로 사용해서 시험비행을 성공시키는 등 실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三井물산은 중국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자동차 이외의 용도나, 인도·유럽 등 진출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원문출처 :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64215030U0A920C2TJ1000/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0년 9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