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 해안 해양생물 집단폐사, 원인 찾는 중
           

콘스탄틴 슬로도프(Константин Солодов) 캄차카 주지사는 "캄차카 연안 해역의 오염이 유독 물질 유출이나 해초 등에서 발생한 미세조류에서 나온 독소 중독때문에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스탄틴은 환경 재해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모스크바에 전달 된 샘플의 첫 번째 분석 결과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당국은 샘플을 가져올 전문가들을 보냈다. 샘플로 채취한 물은 모두 이상하고, 흐리고, 농도가 짙었다. 샘플의 예비결과는 석유제품의 최대 허용 농도를 4배, 페놀을 2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들은 미세조류에서 나온 독소가 있음직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오염은 동물들의 죽음과 인적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학자들은 80년대에 꽃과 미세조류로 인해 해양동물의 떼죽음을 당한 사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화산 활동, 할라티라 해변 지역의 상업용 유조선의 누출 등의 가설이 존재한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가설은 강을 통해 독극물이 흘러들어왔다는 것이다. 최근 그린피스(Greenpeace)로부터 전달받은 9월 1일, 9일, 24일에 찍힌 강의 위성 이미지는 이미 9일에 강을 통해 독극물 몇 톤이 바다로 흘러들어갔음을 보여준다. 독극물 유출 후 한달이 지났지만, 재해에 대한 어떤 사전 대응도 구조도 없었다. 이는 캄차카의 동물들이 집단폐사시키는 원인이 됐다.

한편, 9월 10일 세르페르 안톤 마로조프(Серфер Антон Морозов)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주 전 서핑을 했던 사람들이 눈에 통증, 건조함, 시야 흐림, 건조함과 목부분에 가려움증, 부어오름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출처 = BELLONA(https://bellona.ru/2020/10/06/spetsialisty-prodolzhayut-poiski-vinovnyh-v-otravlenii-tihogo-okeana/) / 2020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