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북경에서 〈OECD 중국환경성과 평가보고〉가 정식 발표됐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및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경제성장이 비례하는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환경보호 사업에 있어 상당한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환경사업의 효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경제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10.1％에 이르렀다. 이러한 급속한 경제성장, 산업화 및 도시화는 환경에 큰 압력을 미치고 있으며 인체의 건강과 자연자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관련부서는 과학적 발전관 및 조화로운 사회의 이념을 제시하고 국가경제사회발전계획을 제정하여 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제반 노력을 통해 중국은 대기질, 수자원관리 및 수질오염 통제, 고체폐기물의 처리 및 회수, 자연보호 등의 방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보고에서는 또한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제안했다. 첫째는, 각급 환경부서의 측정, 감독 및 집행능력을 제고하고 각종 경제적 수단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며 지방정부의 환경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시책을 통해 환경정책의 효율을 제고한다. 둘째는, 재정, 에너지, 농업, 교통 및 토지이용 등 환경요인을 경제종합결정범위에 포함시킨다. 셋째, 청정생산, 온실기체 배출량의 저감 등에 관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