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 속 이산화탄소 잡는 ‘나노자’ 소재 개발

미국화학학회(ACS)에 따르면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형태의 ‘나노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는 바닷물과 탄산염에 반응해 중탄산염을 만들어내는데 중탄산염이 늘어나면 바닷물 속 탄산염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해양 산성도가 높아진다.

나노자는 유독성 음이온 및 이온제거 등 특히 탄산염에 강한 결합을 보이는 성질로 나노자를 통해 포집한 탄산염을 다른 형태의 물질로 재사용할 수 있어 잠재적 활용성이 기대된다.

겔러트 메자이(Gellert Mezei) 박사는 “본 연구는 물에서 크롬산염 및 비산염과 같은 유해 화합물로부터 이온을 추출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나노자가 탄산염에도 강하게 반응·결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나노자에 포집된 탄산염을 다른 물질로 전환해 재활용할 수 있어 잠재적 활용성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의 사용화를 위해서는 트리옥틸아민을 활용해 나노자가 물 속 음이온, 탄산염 등을 더 쉽게 포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수와 같이 많은 양의 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엔지니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technologies/press-release/14209335/nanojars-capture-dissolved-carbon-dioxide-toxic-ions-from-water) / 2021년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