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경없는의사회, 시리아 물문제 심각한 상황

시리아 북부는 10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수도와 위생 시설이 손상되고 방치되고 있다. 이미 분쟁으로 집을 떠난 3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현재 심각한 건강상의 결과를 초래하는 물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국경없는이사회(MSF) 관계자에 따르면 난민캠프, 임시 수용시설에 머무는 시리아 사람들이 상수도관의 오염 등으로 인해 안전한 물에 접근할 수 없으며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수인성 질병을 비롯한 건강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또한 물부족 문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서는 물•위생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과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이들리브 주에 있는 난민 수용시설의 수를 약 두배로 늘리고 90개에 달하는 난민 캠프에서 물•위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위생 키트 배포, 물트럭 운송 및 처리, 폐기물 수집, 상하수도 네트워크 구축, 화장실 설치 등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건강증진 이니셔티브를 실현 중이다.

시리아 북부 전역에서 인도주의적 활동가들이 시리아가 직면한 위생 공백 문제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활동 지원 자금의 감소로 인해 물·위생시설에 대항 접근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미국의 작전은 현재 시리아 전체 인도주의적 대응 예산의 4%에 불과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활동에 사용된 예산의 3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국경없는의사회 조사에 따르면 자금 지원의 감소로 많은 단체들이 활동 중단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수인성 질병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reliefweb(https://reliefweb.int/report/syrian-arab-republic/millions-vulnerable-people-are-facing-acute-water-crisis-northern-syria) / 2021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