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PUB, ‘탄소제로그랜드챌린지’ 선언
탄소 넷제로 달성 위해 480만 달러 투자

싱가포르 수자원공사는 물재이용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이용을 위한 ‘탄소제로그랜드챌린지(Carbon Zero Grand Challenge)’ 선언을 10월19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국가와 기업에서는 물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수자원 선순환 체계 마련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수자원공사는 수상 태양열 발전기 등 재생에너지원 기술 방안 증진은 물론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에 흡수시켜 제거하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총미엔링(Chong Mien Ling) 싱가포르 수자원공사 지속가능성 책임자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은 PUB의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싱가포르의 ‘4대 국가 수자원공급계획(Four National Taps)’을 통해 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싱가포르만의 통합물관리는 탄력적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보장한다. 2060년 안으로 물수요가 약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도 약 4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UB의 목표는 세기 중반까지 탄소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체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전원의 비중을 높여 수처리 공정의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UB의 탄소배출 저감은 △태양광 발전대체 △탄소 배출 감소 △탄소 배출 제거라는 3원칙에 따라 시설옥상 및 저수지에 배치된 태양광 발전(PV) 시스템으로 탄소 기반 에너지원을 대체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수처리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연구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600kt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Sembcorp Tengeh Floating Solar Farm)의 용량은 60MWp로 내수면 수상태양광 중 세계 최대 규모이며 45헥타르 면적에 12만2천개 모듈이 설치돼 있어 연간 에너지 요구량의 8%를 상쇄할 수 있다. 이에 더해 2022년에는 100MWp규모의 Lower Seletar저수지와 44MWp규모의 Pandan저수지에도 수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를 50% 이상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해수담수 멤브레인을 개발을 위해 산학연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UCLA와 함께 해수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체 탄산염과 수소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더 낮은 에너지로 담수화할 수 있는 연화된 해수의 흐름을 형성하는 전기분해 기술 연구를 포함해 ICES와 바이오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건물 건설 산업 또는 토지 개간 응용 분야에서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폐기물로 이산화탄소를 탄화시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출처=PUB(https://www.pub.gov.sg/news/pressreleases/2021PR018) / 2021년 10월 19일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