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석탄 화력발전 감축 합의

석탄 화력발전 감축, 국제공약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합의문서에 석탄 화력발전소의 단계적 감축방향이 명기되어 국제공약이 됐다.

최대 쟁점이었던 석탄 화력발전 이용에 대해서는 당초문서 안에서 표현을 순화해 "단계적 폐지(phase-out)"에서 "단계적 삭감(phase-down)"으로 변경했다.

주요 배출국을 포함한 150개국 이상이 삭감 목표를 갱신했다. 또한 각국이 탈탄소로 향한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신흥국에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한편, 선진국의 책임을 요구하는 신흥국의 응수가 계속됐다.

탈탄소를 위한 일본의 과제

이번 COP26 총회에서 일본은 CO2 배출이 많은 석탄화력 발전의 폐지에 명확한 방침을 제시하지 않고 대응이 늦은 점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과학기술국가를 목표로 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은 탈탄소 대책을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삼으려고 하지만 과제는 산적해있다.

전기의 30%를 석탄화력에 의지하는 일본은 2050년에 실질적인 배출량 제로를 목표하고 있어 속도를 높여 가는 계획이 필요하며, 대체 전원의 확보도 필요하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1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