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제주삼다수와 제주퓨어워터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 요청을 일부 조정하는 선에서 허용했다고 지난 4월24일 밝혔다.

 

이날 지하수관리위원회는 한국공항㈜가 신청한 제주퓨어워터 먹는샘물 지하수이용 변경안과 제주도개발공사가 신청한 제주삼다수 먹는샘물 지하수이용 변경안 등 2건을 심의해 2건 모두 조건부 의결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제2취수원 개발을 위해 3천㎥ 규모의 취수량 증량을 요청했으며 위원회는 900㎥을 줄인 2천100㎥으로 증량을 허가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는 제주퓨어워터 증산을 위해 지하수 취수량을 현재 1일 100㎥에서 200㎥으로 늘려달라 요청했으며 위원회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허가량이 애초 200㎥인 점을 감안해 보고서 내용 가운데 일부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는 의결안이 확정되면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난 1일 4천200㎥ 규모의 지하수를 취수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한편, 지하수 취수량 증산은 다음달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