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 반도체 업계, 에너지절약 반도체 생산 확대

일본 반도체 대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용 수요확대를 예상,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반도체 재료로 기존 실리콘이 아닌 신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에서, 도시바는 2025년도까지 생산규모를 2020년도 대비 10배로, 로옴(ROHM)도 생산 확대에 500억 엔을 투입한다.

생산 증가를 위해서는 안정적 원재료 확보가 중요하며 재료 업체와의 제휴관계 수립 등 이른바 “진영 만들기”도 시작한다.

각사가 생산을 늘리는 것은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파워 반도체」의 일종으로, 기판의 웨이퍼에 지금까지 주류였던 실리콘이 아니라 탄화규소(SiC)를 사용한다.

SiC는 결합력이 강하고, 내압성은 실리콘의 10배이며,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이 걸려도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SiC 파워반도체를 EV에 채용할 경우, 전력소비를 5~8% 줄일 수 있고 주행거리가 늘어나,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기기나 산업기기 등 높은 전압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도 보급이 예상된다.

생산 확대에 필요한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재료 업체와의 제휴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재 대기업인 昭和電工은 도시바디바이스&스토리지와 지난 9월 SiC 웨이퍼의 2년 반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昭和電工은 세계 최대의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도 지난 5월에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M&A(합병·인수) 등을 통해 재료 메이커와의 수직통합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다.

파워반도체 점유율로 세계 2위인 미국 온세미컨덕터는 8월 SiC를 제조하는 미국 회사를 약 460억 엔에 매수를 발표했다.

로옴도 2009년 SiC 웨이퍼 제조의 독일 사이클리스탈을 인수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1년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