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KfW, 팔레스타인·요르단에 물 인프라 지원

EU - 독일정부, 가자지구에 식수 및 요르단에 하수처리시설 지원

KfW(독일개발은행) 통해 천400만 유로 지원 수질개선 프로젝트 시행

깨끗한 식수와 규제된 하수처리는 중동의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큰 안도감을 준다. 물은 중동에서 희소한 자원이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이 분야의 프로그램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KfW(독일개발은행)는 독일 정부를 대신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팔레스타인 자치령 지역의 식수 수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EU는 900만 유로(121억3천4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또 EU는 요르단의 하수처리 개선을 위해 2천500만 유로(337억6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깨끗한 식수와 규제된 하수처리는 중동지역의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된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어린 소년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독일개발은행(KfW)]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에서는 세계 어느 곳보다 물을 마시는 일이 드물다. 가자지구의 모든 가정은 식수망에 연결되어 있지만, 그 중 30%만이 매일 최소 1시간 동안 물을 받는다. 15%는 한 달에 10일 미만으로 수돗물을 받는다. 더욱이, 배관에서 나오는 물은 매우 나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 

이는 가자지구의 200만 주민이 빗물로 채워진 해안의 지하수 저장소(groundwater reservoir)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강수량은 평균 5분의 1에서 3분의 1로 감소했다. 지하수위가 낮아지고 바닷물이 저수지로 들어왔다. 

따라서 가자지구의 수도관으로 공급되는 식수는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물의 5분의 1은 또한 도시 하수 및 농업 배수 오염으로 인해 질산염 함량이 높은 물을 생산한다. 지하수 저장소의 공급은 증가하는 인구에 충분하지 않다.

■ 가난하고 값비싼 물(Poor and expensive water)

많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사설 담수화 플랜트( private desalination plant)에서 처리된 물을 구입하지만 미네랄 함량이 매우 낮고 오염되기 쉽다. 이 물은 품질이 좋지 않지만 매우 비싸다. 어쨌든 대부분의 가자지구 사람들은 가난하다.

■ EU, 저장소 건설 지원(EU supports construction of a water reservoir)

KfW(독일개발은행)는 독일 정부를 대신하여 ‘가자지구 식수공급 개선 프로젝트(Project to improve the drinking water supply in Gaza)’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염도가 높은 물과 순수한 물을 충분한 수질에 도달할 때까지 혼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연합(EU)과 독일정부는 독일개발은행(KfW)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수돗물 공급을 위해 900만 유로(121억3천4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지원하여 건설된 가자지구 수도시설. [사진출처(photo source) = 세계은행(World Bank)]

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도 새로워지고 있다.EU는 현재 가자지구 북부의 이스라엘로부터 오는 추가적인 장거리 물을 위한 추가적인 저장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900만 유로를 지원함으로써 이 기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알몬타르(Al Montar)에는 연간 총 1천만 입방미터(㎥)의 물이 수송될 이스라엘 장거리 송수관과 연결점이 있다. 이 원수와 소량의 담수화 플랜트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은 음용수 품질에 도달할 때까지 지하수 저장소의 기수(바닷물과 강물이 섞여 있는 곳에서 소금의 양이 바닷물 보다 적은 물 ; brackish water) 와 혼합하여 사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염소와 질산염의 함량을 감소시킨다.

EU 기금은 물이 혼합 및 처리될 2만6천400입방미터(㎥) 용량의 저장소를 건설하고, 이스라엘 네트워크와 저장소 연결 지점 사이의 수도관과 기존 유통망에 이르기까지 사용된다. 이를 통해 조치가 완료되면 안전한 물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게 될 북부 가자지구 주민 100만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가자지구의 매우 어려운 생활 조건이 개선되고 지하수 저장소의 자원도 보존될 수 있다.

■ 요르단의 위생 개선(Improved sanitation in Jordan)

가자지구에서는 식수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요르단에서는 부족한 지하수 자원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는 규제된 하수처리가 문제이다. KfW는 독일연방 경제협력개발부(BMZ)를 대신하여 암만 일부 지역의 하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존의 과부하된 하수처리장을 확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암만시의 하수슬러지는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희소한 지하수자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여기에서 EU는 암만 남부의 하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존 처리장에 연결하기 위해 2,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있다. 또한 As Samra(아스삼라) 하수처리장에서 슬러지 저장을 확장할 예정이며, 에너지 회수를 위한 가스 포집기도 제공된다.

이 조치는 암만 남부 지역의 총 10만 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지만, 개선된 하수처리 및 지하수 보호를 통해 주변 지역의 50만 명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개선시킨다. 또한 요르단 북부의 농부들은 경작지에 관개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처리된 하수를 받게 된다. 

[원문보기]

KfW supports water infrastructure in the Palestinian Territories and Jordan

Water is a scarce resource in the Middle East. The European Union (EU) is now expanding the funding of programmes in this sector, which KfW is implementing on behalf of the German Federal Government.

In the Palestinian Territories, the aim is to improve the quality of drinking water, which the EU is supporting with EUR 9 million. In Jordan, the EU is contributing EUR 25 million to improve sewage disposal. The mandate contracts have just been signed.

Drinking water is more rare in Gaza than anywhere else in the world. Although all households in Gaza City are connected to the drinking water network, only 30 percent of them receive water for at least an hour every day. Fifteen per cent receive tap water less than ten days a month. Moreover, the water from the pipes is of very poor quality and does not meet the standards of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This is because Gaza's two million inhabitants are supplied almost exclusively from a groundwater reservoir on the coast, which is filled by rainwater. But in the last five years, precipitations have dropped by an average of one-fifth to one-third. The groundwater level has fallen and seawater has entered the reservoir. The drinking water that is fed into Gaza's pipes is therefore heavily salinated.

A fifth of the wells also produce water with a high nitrate content due to contamination with urban and agricultural wastewater. The supplies of the groundwater reservoir will not be sufficient for a growing population.

Poor and expensive water

A large proportion of Gaza City residents buy water that has been treated in private desalination plants, but has very low mineral content and is prone to contamination. This water is of poor quality but very expensive, with the majority of people in Gaza being poor anyway.

EU supports construction of a water reservoir

On behalf of the German government, KfW is financing a project to improve the drinking water supply in Gaza. It aims to mix the existing, highly saline water with pure water until sufficient quality is achieved.

The infrastructure for distributing the water is also being renewed. The EU is now supporting this existing project by providing funding of EUR 9 million to provide further storage capacity for the additional long-distance water coming from Israel in northern Gaza.

In Al Montar, there is a connection point to the Israeli long-distance water pipeline, through which a total of ten million cubic metres of water per year will be transported. Clean water from this source and from a small-volume desalination plant is to be mixed with brackish water from the groundwater reservoir until it reaches drinking water quality. The chlorine and nitrate content will be reduced by this process.

The EU funds will be used to build a reservoir with a capacity of 26,400 cubic metres in which the water will be mixed and treated, as well as pipelines between the connection point to the Israeli network and the reservoir, and from the latter to the existing distribution networks.

This will benefit more than one million residents of the northern Gaza Strip, who will receive a regular supply of safe water once the measures are completed. The currently very difficult living conditions in the Gaza Strip will be improved. The resources of the groundwater reservoir will be conserved.

Improved sanitation in Jordan

While in the Gaza Strip the focus is on the supply of drinking water, in Jordan the regulated disposal of wastewater, which puts an additional strain on the scarce groundwater resources, is a challenge.

KfW is financing a comprehensive programme there on behalf of the German Federal Ministry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BMZ) to expand the sewage network in parts of Amman and to extend existing, overloaded sewage treatment plants.

Currently, the sewage sludge of the city of Amman is not stored properly, which causes high carbon dioxide emissions and threatens to contaminate scarce groundwater resources. Here, the EU is contributing EUR 25 million to expand the sewage network in southern Amman and connect it to an existing treatment plant. In addition, sludge storage will be expanded at the As Samra treatment plant, which will also receive a gas collector for energy recovery.

The measures will benefit a total of 100,000 people in the southern districts of Amman, but indirectly improve the situation for half a million people in the surrounding area through improved wastewater treatment and groundwater protection. Furthermore, farmers in the north of Jordan will receive an increased amount of treated wastewater to irrigate their fields.

[출처=독일개발은행(Das wertvolle Gut Wasser schützen (kfw-entwicklungsbank.de)) / 2021년 12월16일자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