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와 강한 대류현상 발생

지난 5월 27일부터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북-남 방향으로 대규모의 강우가 발생한다는 예보에 근거하여 여러 省·市의 기상부서는 강한 강우·천둥·번개·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중 상해는 금년도 최초의 폭우경보를 발표했으며 귀주성 17개 현·시는 홍수우박재해의 피해를 입었다. 27일 17시까지 귀주성의 홍수재해로 인해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강남화남지역의 대규모 강우와 천둥번개 날씨는 북방에서 남쪽으로 불어간 찬 공기와 서남온습기류의 강력한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 남방의 온습기류는 풍부한 수증기를 운송해 주었으며 두 갈래의 기류가 합류하면서 격렬한 상승운동을 유발했다. 최근에 강남화남지역의 기온과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강한 대류현상의 형성에 유리했다. 중국기상국은 27일에 중경, 호북, 호남, 귀주, 광서, 광동 등 11개 省(자치구, 직할시)의 기상국에 중국 대규모 강우측정예보사업을 강화하는 긴급통지를 시달했다.

중앙기상대의 최신측정에 따르면 향후 3일간 강회(江淮), 강남, 화남 및 서남 등 지역에서 적은 비 또는 소낙비가 내리며 이중 강남, 화남 및 귀주성 남부, 운남성 남부 등 지역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린다. 전문가는 정부와 관련부서에서 지역폭우방지비상대책사업을 착실히 할 것을 제안했으며 위험지역의 실외전원을 차단하고 옥외작업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사태, 泥石類(흙모래가 섞인 물사태) 등 2차재해 및 파생재해의 유발 가능성을 중점 방지해야 한다. 대중들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며 외부활동 시 폭우가 쏟아지면 나무 밑으로 피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