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접어든 이후 절강성에서 한 차례의 대규모 폭우가 내렸다. 강우가 주로 집중된 지역은 절강성 북부지역과 전당강(錢塘江) 유역이다. 6월 7일 11시부터 12일 8시까지 전省의 평균 강우량은 109㎜를 기록, 이중 강우량이 가장 큰 측정소는 開化汪家 측정소로 409㎜에 달했다. 12일 12시까지 전성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12억 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절강성기상국에 의하면 이번 폭우로 인해 강우량이 100㎜를 초과한 면적은 6.21만㎢로 전省 국토면적의 2/3를 차지, 강우량이 200㎜ 이상인 면적은 1.69만㎢, 300㎜를 초과한 면적은 1,472㎢에 달한다. 지속된 강한 폭우로 인해 전당강 중상류와 항가호 동부평원의 수위가 상승했으며 전당강 蘭溪측정소에서 경계수위 0.72m인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유량은 5,700㎥/초이다.

일부 산지대 유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중소하천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홍수가 일어나 항주, 호주(湖州), 주산(舟山) 등 市에서 홍수피해를 입었다. 이중에서도 순안(淳安), 여항(余杭) 등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여 농업 직접경제손실은 5.4억 위안, 산업 직접경제손실은 2.1억 위안이며 수리시설 직접경제손실은 3.5억 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