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수체(水體) 유류오염벨트 오염원출처 중국 배제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흑룡강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오염방지통제 상황을 통보했다. 흑룡강 수질유류오염을 야기한 오염원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있으며 중국은 오염상황, 러시아에서 취한 오염통제대책, 국경주민에게 줄 수 있는 가능한 영향 등 상황을 적시에 통보해 줄 것을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7월 8일 러시아는 중국 측에 아무르강(흑룡강)에서 발견한 수질오염 상황을 통보했으며 중국 환경보호부는 즉각 전문가와 관계자를 파견하여 비상측정 및 오염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측정결과, 오염벨트가 경유한 하천구간의 석유류 농도는 중국지표수 환경질 Ⅲ급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보호부는 오염벨트 상류 중국내 오염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는데 오염벨트 상류 중국연안의 석유화학공업생산기업에서 육지오염원 혹은 선박유류누출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오염벨트 오염원이 중국일 것이라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

이번 흑룡강 유류오염사고는 신속한 방지통제대책을 통해 대중의 생산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0일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주중국 러시아대사관 외교관을 긴급 접견하여 오염사고가 발생한 이후 중국에서 실시한 오염원 조사 및 비상측정 상황을 전달했으며 향후 흑룡강 수질변화를 엄격히 감독 통제하는 동시에 오염방지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하천연안 대중의 음용수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