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싱가포르·독일, 인도 물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마인하르트 그룹(Meinhardt Group)과 독일의 스카이온 워터(Skion Water)는 인도의 물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마인하르트 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항공, 도로·고속도로, 물·폐수 등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스카이온 워터는 일반 물 정화시스템 및 폐수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회사이다.

두 회사의 이번 협력으로 탄소 중립을 통한 Net-Zero 물 생산과 함께 특히 시멘트 생산에 유리한 성분을 지닌 인도의 지하수 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시멘트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인도는 전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사용 가능한 담수 자원은 전 세계의 4%에 불과한 형편(대부분이 지하수)이며, 이러한 기술은 인도의 지하수 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자연기금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약 30개 도시는 인구 증가로 2050년까지 심각한 물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협력은 인도의 물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고, 2021년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탄소 배출 감량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정부는 2022~23회계연도에 환경예산을 303억 루피(4천878억 원)를 할당하였으며, 다양한 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입찰로 외국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기후변화 2022'에 따르면 인도의 높은 탄소 배출량을 언급하면서 줄이지 않으면, 2030년대에는 심각한 기후환경 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인도의 탄소 배출이 40억 톤 이상으로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였으나, 모디 총리는 지난 4일에 진행된 웨비나에서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2년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