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업경제운영보고 발표

공업정보화부와 중국과학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0년 공업경제운영보고>에 따르면 11.5계획기간에 중국은 공업분야의 에너지절약 및 오염감축 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규모 이상 단위공업증가치의 에너지소비량이 누계 25％ 이상 하락했고 공업의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이산화황 배출량이 각각 25％와 20％ 하락했으며 단위공업증가치의 수자원소비량과 공업고체폐기물 종합이용효율 등도 11.5기간 목표를 원만히 달성했다. 중국의 공업에너지소비량이 전체사회 에너지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공업분야 단위에너지소비량의 대폭적인 하락은 11.5기간의 에너지절약 목표를 완성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12.5기간에 자원 환경의 제약성이 날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에너지절약 및 오염감축 사업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근거로 중국의 석유 대외의존도가 50％를 초과했고 동, 철광석의 대외의존도는 60％ 이상에 달하며 국내 에너지소비수요량의 확대와 더불어 중국공업의 지속가능발전을 지탱하기 위한 에너지 압력이 더욱 가중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중국은 오염물질 배출량 통제항목을 기존의 2가지에서 4가지로 증가(암모니아질소와 질산화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강도와 중금속 오염통제 지표를 새로이 추가했는바 이 역시 에너지절약 및 오염감축의 압력을 한층 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