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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12년 태양광 시장 전망

□ PV America West 전시회 참관기

전시회명	PV America West 2012
개최장소	San Jose Convention Center
개최기간	2012. 3. 19. ~ 2012. 3. 21.
전시회 분야	태양광 에너지 산업
주최자	SEIA, SEPA
웹사이트	www.pvamericaexpo.com/west/
참가자 수	450개 사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원: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촬영

○ 올해 PV 아메리카 웨스트 전시회는 지난 3월 19일부터 3일간 열렸으며 DPW, 보쉬 솔라(Bosch Solar), 썬파워(Sunpower), 썬테크(Suntech)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음.

- 업체 고유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둠. 전시제품들은 태양 전지판이 주를 이루었으며, 직교류 변환기는 독일 레누솔(Renusol)과 같은 태양광 관련 변환기 전문업체들도 참가했음.

○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태양광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모두 효율성에 집중했음. 2~3년 전부터 개발돼 시판되기 시작한 마이크로 인버터의 사용이 증가했는데,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소 내 설치장 근처 나무나 건축물의 그늘 때문에 생기는 전력손실을 고려해 개발됐음. 일반 변환기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로 가정용이나 상업용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사용됨.

- 웨스팅하우스 솔라(Westinghouse Solar)와 트리나 솔라(Trina Solar) 등 여러 기업이 이 소형 직교류 변환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가정용과 상업용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늘어날 것임. 티고(Tigo)는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한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했음.

○ 전시업체 중에서는 핵심 산업인 태양광 산업 관련 업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업체들이 핵심산업을 보조했었음. 태양광 발전소 내 대형 태양 전지판 설치작업 업체인 퀵마운트PV(Quick Mount PV), 태양 전지판용 지지대의 제조업체인 KB 락킹(KB Rocking)과 S-5!, 스위치 전문업체인 산톤 수페리어 스위치 솔루션(Santon Superior Switch Solutions_ 등 다양한 산업들이 태양광산업을 보조함.

□ 2012년 미국 태양광 시장

○ 연방정부보다는 주 정부를 타깃으로

- 어려운 미국 주(州) 경제는 태양광 정책을 약화 또는 지연시킬 수 있음. 전체 50개 중 캘리포니아와 뉴저지를 포함한 43개의 주가 재정적자의 위기를 맞음. 재정적자는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어렵게 할 것이며 솔린드라의 파산에 따른 정치적인 반발로 태양광 관련 정부 지원이 더욱 어려워질 것임.

- 하지만, 미국은 연방정책보다는 주 별로 다른 태양광 정책을 실시하기 대문에 기업이 각기 다른 시장 전략을 실시함. 미국 연말 대선을 앞두고 특별한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주 별로 다른 정책을 파악해 시장을 진출하는 것이 중요함.

- 펜실베니아 주는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최대 290메가와트까지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 북동부 지역의 주의 타 주 대비 활발한 태양광 지원 정책이 예상됨.

○ 낮아지는 모듈 가격

- 미국 태양광 설치 시장은 2012년 약 2.5기가와트에 이를 것이며, 이 중 1기가와트 이상이 발전소(utility-scale)일 것임. 소형 발전소 프로젝트(약 200㎾~1㎿)가 가장 인기가 높을 것임.

- 낮아지는 모듈 가격으로 평균 판매 비용이 동반 하락할 것임. 평균 판매 비용(average selling prices)은 가정용이 2011년 와트당 5.20달러였으나 2012년 4.7달러, 2014년 4.00달러로 하락할 것임. 상업용은 2011년 와트 당 3.60달러에서 2014년 2.62달러까지 낮아질 것임.

- 낮아지는 모듈 가격으로 모듈 제조업체 간의 합병이 예상됨. 모듈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고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제조업체 간의 합병이 있을 것임. 특히 가격 경쟁에 따라 일정 가격 아래로 제조하지 않는 기업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됨.

○ 소비자들의 태양광에 대한 관심 증가

- 글로벌기업들의 태양광 사용으로 소비자의 관심도 같이 높아질 것임. 애플의 경우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데이터센터에서 태양광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구글 역시 지붕 태양광(rooftop solar) 파이낸싱에 투자함. 페이스북도 온수와 전력을 합친 태양광 열병합발전 설치를 발표했음.

- 태양광 업체들은 전기차량 제조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태양광으로 전기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터와 가정에 제공함. 선파워와 포드는 'Drive Green for Life'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포드 포커스 전기차량 충전을 위해 2.5㎾ 지붕 태양광 패널을 지원함.

□ 전망과 시사점

○ 지난 주 미국 상무부에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2.9~4.73%의 상계관세를 징수하겠다고 발표했음. 하지만 미국 태양광 업계에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은 관세로 미국 시장 내 패널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임. 6월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추가 관세가 징수될 수 있지만 기대보다 낮은 관세이기 때문에 한국산과 미국산 패널 가격경쟁에서 중국산이 밀려나지는 않을 것임.

○ 중국산 패널에 대한 추가 관세 징수를 기대하기보다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전시회 참가, 각 주의 인센티브 정책 주시 등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이 필요한 때임. 정부의 재정 악화로 태양광 발전·설치 보조금 지원이 불안하지만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희망적임.

[자료제공 : MeeheiJo ( mickiejo@kotra.or.kr ) 2012. 04. 01 / 자료원: Solar Industry, Renewable Energy World, San Jose Mercury News,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전시회 참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