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EU 집행위, '태양광 연합' 연내 발족 계획 확정

EU 집행위는 지난 11일(화) 역내 태양광 제조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태양광 연합(Solar Photovoltaic Alliance)'의 연내 발족 계획을 확정했다.

집행위는 지난 5월 러시아 에너지 의존 중단을 목표로 제안한 REPowerEU 계획의 일부인 'EU 태양에너지 전략(EU Solar Energy strategy)'의 일환으로 '태양광 연합'을 추진,

태양광 업계, 시민단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태양광 연합을 통해 2025년까지 EU 역내 태양광 제조 역량을 연간 30기가와트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이 태양광 웨이퍼의 96%, 태양 전지 79%, 태양광 모듈 78%를 점유, 사실상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EU는 태양광 연합을 통해 태양광 산업 공급망 전반의 對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고, 태양광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의회 유럽개혁그룹(RE)도 신재생에너지가 EU의 전략적 이해관계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있는 점에서 신속한 태양광 전개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EU 태양광 관련 13개 업계단체는 10일(월) EU 집행위에 대한 공동서한에서 태양광 연합에 대해 EU 반도체법에 의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업계는 인도, 미국 및 중국의 강력한 태양광 산업 지원 정책을 지적, 이들 국가와 유사한 수준의 지원이 없으면 EU 태양광 산업이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2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