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SDG6의 물·위생 성과 가속화해야”

전세계 20억명이 안전한 식수·36억명이 위생 서비스 부족…개도국 분쟁지역 주민 심각한 영향

“‘코로나19’ 이후 물·위생 부문 발전은 풍부한 혜택 제공하는 새로운 다면적 목적 가지고 있어”

최신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진행 상황 평가에 따르면 20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가 부족하고, 36억 명이 위생 서비스가 부족하며, 30억 명이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UNECE(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유엔대학(United Nations University)의 물·환경·건강연구소(Institute for Water, Environment and Health)의 만주르 카디르(Manzoor Qadir) 부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물리환경과학부의 기욤 바지오(Guillaume Baggio) 연구조교는 10월 20일자  『인터프레스서비스(Inter Press Service)』에 ‘‘코로나19’ 대유행 후 SDG6의 물 및 위생 성과 가속화해야 한다(Accelerating Post-Pandemic SDG 6 Achievements on Water & Sanitation)’라는 연구보고서를 기고했다. 기고문 내용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발전은 UN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6(Sustainable Development Goal 6 ; SDG6),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과 위생(clean water and sanitation for all)’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불충분했다.

최신 SDGs 진행 상황 평가에 따르면 20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가 부족하고, 36억 명이 위생 서비스가 부족하며, 30억 명이 기본적인 위생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인성 질병은 개발도상국의 핫스팟(hotspot ; 분쟁지역)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등 세계 사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UN은 2020년 SDG6 글로벌 가속 프레임워크(Global Acceleration Framework)를 출범시켜 빠른 진전을 이루었다. 이 틀은 국가 정책과 재정 지원을 조정하고 모든 수준에서 행동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이지만 해결해야 할 두 가지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

만주르 카디르(Manzoor Qadir) 유엔대학 물·환경·건강연구소 부교수(왼쪽)와 기욤 바지오(Guillaume Baggio) 토론토대학교 물리환경과학부 연구조교. [사진출처(Photo source) = 유엔대학(United Nations University)]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의 영향

첫째, 프레임워크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필요한 곳에 안전한 식수, 위생관리 및 위생 서비스(safe drinking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services)를 제공하는 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간과하고 있다.

전염병은 심하게 영향을 받았으며 재정적, 정치적, 제도적 구조와 국가의 사회 구조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부채와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5% 감소했다.

중요한 자본 개선 능력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크게 영향을 받아 계획된 식수 및 위생 인프라 완료가 지연되고 개발 도상국에서 이미 자금이 부족한 서비스가 더욱 약화되었다.

따라서 글로벌 및 국가의 재정, 정치 및 제도적 구조를 재구성해야 하며 사회 구조는 진정으로 변화하는 지속 가능성 의제의 일부로 수리되어야 한다.

SDGs 상호 연결을 과소평가하는 것

둘째, SDG6 글로벌 가속 프레임워크는 SDG(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전반에 걸쳐 상호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과소평가한다. 그것은 SDG6 상호 연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물과 위생 분야에서 전통적인 의사 결정 형태의 체계적인 변화를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상호 연결성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SDG를 다루는 위험은 이 글로벌 프로세스 초기에 경고의 대상이었다. 또한 SDG 상호 연결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지리, 거버넌스 또는 사회 경제적 조건과 같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의 경기 침체는 2022년에 또 다른 2억6천300만 명의 사람들을 극빈층으로 내몰 수 있는데,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인구를 합친 것과 거의 같다. 따라서 건강, 교육, 성별, 물과 위생과 같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차원에 걸쳐 더욱 복잡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이 필수적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포스트 팬데믹 프레임워크(post-pandemic framework)는 여러 부문에 걸쳐 상호 지지하는 정책을 필요로 한다. 각국은 단순히 SDGs 간의 상호 연결을 확인하는 것에서 SDGs를 강화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6(Sustainable Development Goal 6 ; SDG6),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과 위생(clean water and sanitation for all)’ 분야. [사진출처(Photo source) = UN]

 

틈새 메우기 위한 두 가지 행동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은 분명히 더 잘 조정된 다중 부문 정책이 필요하다. 내년에 UN 회원국들은 ‘UN 2023 물 회의(UN 2023 Water Conference)’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행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인 ‘물 행동 10년(Water Action Decade 2018∼2028)’의 중간 검토를 위해 모인다.

국가 의사 결정권자와 개발 행위자들은 다음 권고사항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

1.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의 맥락에서 중요한 SDG6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는 오늘날의 불충분한 이행 수단을 재구성하고 강화하여 2030년까지 여성과 소녀, 이민자, 도시 빈곤층, 학교, 병원 등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식수, 위생관리 및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모든 수준의 정책 및 구현 계획에서 SDG의 상호 연계 가능성을 활용해야 한다. SDG6의 달성을 가속화하는 것은 특히 건강, 교육, 음식, 양성평등, 에너지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많은 다른 SDG를 지원한다. 부족한 재정 자원과 불충분한 능력의 맥락에서 국가들은 여러 부문에 걸쳐 성과를 내기 위해 강하게 상호 연결된 SDG를 우선시할 수 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조건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글로벌 약속을 보고 들었다. 전염병 이후의 맥락에서, 물과 위생 분야의 발전은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다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제 그것들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기욤 바지오(Guillaume Baggio)는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물리환경과학부의 연구조교이며, 만주르 카디르(Manzoor Qadir)는 유엔대학(United Nations University) 물·환경·건강연구소의 조교수이다.

[원문보기]

Accelerating Post-Pandemic SDG 6 Achievements on Water & Sanitation

Originally published by Inter Press Service , 20 October 2022. By , Guillaume Baggio and Manzoor Qadir , United Nations University Institute for Water, Environment and Health

 

Global progress has been staggeringly inadequate against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6, “clean water and sanitation for all.”

According to the latest SDGs progress assessment, 2 billion people still lack safely managed drinking water, 3.6 billion lack sanitation services, and 3 billion lack basic hygiene services.

Waterborne diseases continue to take a heavy toll on the global community, with hotspots in developing countries most acutely affected.

To address this crisis, the United Nations launched the SDG 6 Global Acceleration Framework in 2020 to fast-track progress. The framework is a roadmap for aligning national policies and financial resources and scaling up action at all levels, but it has two fundamental flaws that need to be addressed.

Impacts of the COVID-19 pandemic

First, the Framework largely overlooks the impacts of the COVID-19 pandemic on the means by which safe drinking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services will be provided where needed.

The pandemic badly affected and continues to affect the financial, political, and institutional structures and the social fabric of countries. Debt and inflation in many countries are rising while foreign investment declined by 35 per cent from 2019 to 2021.

The ability to make critical capital improvements has also been drastically affected during the pandemic, causing a delay in completing planned water and sanitation infrastructure and further enfeebling already underfunded services in developing countries.

Global and national financial, political, and institutional structures need to be reshaped, and the social fabric repaired as part of a truly transformative sustainability agenda.

Undervaluing SDGs interlinkages

Second, the SDG 6 Global Acceleration Framework undervalues the potential of strengthening interlinkages across SDGs. While it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SDG 6 interlinkages, it does not call for systematic change in traditional forms of decision-making in the water and sanitation sector.

The risks of addressing SDGs individually without considering their interlinkages was the subject of warnings early in this global process. Moreover, SDG interlinkages are context-specific and depend on several factors, such as geography, governance, or socio-economic conditions.

The current economic slowdown could push another 263 million people into extreme poverty in 2022 - a number roughly equal to the combined populations of Germany, France, the UK and Spain - further compounding challenges across critical dimensions of sustainable development, such as health, education, gender, and water and sanitation.

Policy coherence is indispensable to sustainable development. A post-pandemic framework for sustainability requires policies that are mutually supportive across multiple sectors. Countries must move on from merely identifying interlinkages between SDGs to strengthening and acting on them.

Two actions to bridge the gaps

The impacts of the COVID-19 pandemic clearly necessitate better coordinated multi-sectoral policies. Next year, UN Member States meet at the UN 2023 Water Conference for the midterm review of the Water Action Decade 2018-2028, an effort to galvanize social, economic, and environmental action.

National decision-makers and development actors need to act on the following recommendations:

1. Prioritizing critical SDG 6 targets in the post-pandemic context. This means reshaping and strengthening today’s inadequate means of implementation and coming to the UN 2023 Water Conference with bold pledges, concentrating resources on bringing drinking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services to the most vulnerable people - women and girls, migrants, the urban poor, schools, and hospitals, by 2030.

2. Harnessing the potential of SDGs interlinkages in policies and implementation plans at all levels. Accelerating the achievement of SDG 6 supports many other SDGs, particularly those related to health, education, food, gender equality, energy, and climate change. In the context of scarce financial resources and insufficient capacity, countries can prioritize strongly interlinked SDGs to yield achievements across multiple sectors.

We have seen and heard continuous global commitments to support the necessary condition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 the post-pandemic context, progress in the water and sanitation sector has a new multifaceted purpose offering a wealth of benefits. It is time to realize them.

Guillaume Baggio is a Research Assistant at the Department of Physical and Environmental Sciences, University of Toronto, and Manzoor Qadir is Assistant Director at the United Nations University Institute for Water, Environment and Health.

[출처 = 유엔대학(https://inweh.unu.edu/accelerating-post-pandemic-sdg-6-achievements-on-water-sanitation/) / 2022년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