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종의 발전수준은 현대사회의 경제발전상황과 사회성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11.5계획기간에 중국의 서비스업종은 고속 성장을 가져왔으며 경제사회발전 과정에서의 환경서비스업의 지위와 역할이 날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국의 환경서비스업종에는 다음의 몇 가지 분야가 포함된다. 1) 수질, 대기, 소음진동, 고체폐기물 등 오염에 대한 정비: 이중 수질과 대기오염물질 정비시설의 운영관리에 대해서는 임시행정허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험폐기물에 대해서는 경영허가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음과 진동 오염정비 서비스에 관해서는 어떠한 허가제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2) 환경질량 개선과 오염된 환경매개체의 복원: 수체, 대기환경의 개선과 토양(장소)오염 정화 등이 포함된다.

3) 환경컨설팅, 교육과 평가: 프로젝트 컨설팅, 환경영향평가, 환경기술평가, 청정개발심사, 환경업무 수행능력교육, 환경피해평가 등이 포함된다.

4) 환경인증과 적합성 판정: 환경라벨제품 인증, 환경관리체계 인증, 유기제품 인증, 생태건설시범사업 평가, 환경과학기술성과 평가, 환경기술특허 평가 등이 포함된다.

5) 환경모니터링과 오염측정: 사회적 환경모니터링, 자동차 배기가스 통제기능에 대한 정기검사, 오염물질 자동모니터링시설의 운영상황 등이 포함된다.

6) 환경투자융자와 환경보험: 기업의 환경융자, 환경보호투자, 환경보험 등이 포함된다. 
11.5계획기간에 사회각계의 환경서비스업종에 대한 수요가 대량 늘어남에 따라 환경서비스업종이 신속한 발전을 가져왔으며 환경서비스업종 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이 30%를 기록했다. 도시오수처리시설의 사회화 운영비중이 50%로 제고됐으며 공업오수와 대기오염 정비시설의 사회화 운영비중이 5%로 제고됐다.

 

추산에 따르면 11.5계획 말기에 중국의 환경서비스업종의 연소득 총액이 1,500억 위안을 달성하여 환경산업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환경서비스업체가 1.2만개, 종사인원이 270만 명이다.

비록 이러한 발전을 가져오긴 했지만 환경서비스업종의 발전과정에는 아직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업종규모가 작고 환경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며 대형업체나 종합서비스업체의 수량이 적고 서비스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며 사회화, 전문화 수준이 낮은 등이다.

환경서비스업종을 비롯한 환경산업의 신속한 발전을 촉구하기 위해 중국 환경보호부는 최근에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더불어 <12.5기간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산업 발전계획>을 제정하여 환경기술과 설비, 환경제품과 환경서비스의 중점발전분야를 명확히 제시했다.

 

둘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통계국과 더불어 2011년도 전국 환경보호 및 관련산업 조사를 개시했다. 2013년 상반기에 조사사업을 완료하여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셋째, <12.5기간 환경서비스업 발전계획> 초안을 제정했다. 현재 의견수렴사업이 완료되어 국무원 심의를 대기하고 있다. 이 초안에서 확정한 12.5기간 환경서비스업종의 발전목표를 보면, 생산총액의 연평균 성장률 40%를 달성하고 서비스업종의 환경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0%로 제고시킨다는 것이다.

 

넷째, 중국의 현황에 맞는 환경서비스업 발전방식을 탐색하고 서비스업의 발전을 저애하는 체제와 메커니즘 장애를 제거하여 각 지역의 환경서비스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환경서비스업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의 환경서비스업은 아직도 기초발전단계에 처해 있으며 그 발전규칙과 지위, 역할 등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환경서비스업종의 관리, 규범화, 제도 등 분야에 관해서 더 깊이 있는 연구와 탐색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