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엘니뇨가 인도에 끼치는 영향

호주 기상청*은 엘니뇨로 인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현재 임계치까지 상승하였고 올 11월까지 최고 3.2도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기상청은 엘니뇨 관측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과 기술 보유

인도중앙은행은 엘니뇨로 강우량이 줄어 카리프 및 라비* 작물 수확이 줄어 하반기에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파키스탄에서 사용하는 계절에 따른 작물 구분 용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25%로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지만, 엘니뇨 영향으로 하반기에 식료품을 시작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설탕 세계 1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2022년 기준) 인도는 2023년 원당(原糖) 총생산량 전망치를 2022년 12월 3천650만톤에서 2023년 1월 3천400만톤, 5월 3천280만톤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2023년 4월 설탕 가격이 3월 대비 17.6% 급등해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엘니뇨의 여파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설탕 수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원당 주요 수출 대상국(인도는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말레이시아 순이다.

※원당은 에탄올(바이오 연료)의 원료로도 쓰임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3년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