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26개 유럽 주요도시 기반시설, 홍수에 대처 못해”

스웨덴 컨설팅회사 스웨코, ‘예상치 못한 상황 예상 - 홍수 및 중요 인프라’ 연구보고서서 밝혀

26개 유럽도시 중요 사회기반시설 대부분 취약…도로망·교통·에너지 공급이 가장 취약

유럽환경청, 2011~2020년 EU 전역 연평균 기상·기후 관련 피해 159억 유로(약 22조6천22억원)

네덜란드·벨기에·독일, 2021년 홍수피해 약 54조178억원 넘어

스웨덴의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컨설팅회사인 스웨코(Sweco)가 최근 발간한 ‘예상치 못한 상황 예상 : 홍수 및 중요 인프라(Expect the Unexpected : Floods and Critical Infrastructure)’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을 포함한 26개 유럽 도시의 중요 사회기반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냈다.[사진출처(Photo source) = 스웨코(Sweco)]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강우로 인한 일련의 홍수는 유럽에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새로운 ‘중요 주체의 회복력 지침(CER, Critical Entity Resilience Directive)’은 탄력적인 도시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스웨덴의 유럽 최고의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컨설팅회사인 스웨코(Sweco)가 최근 발간한  ‘예상치 못한 상황 예상 : 홍수 및 중요 인프라(Expect the Unexpected : Floods and Critical Infrastructure)’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을 포함한 26개 유럽 도시의 중요 사회기반시설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냈다. 스톡홀름에서는 도로망이 가장 취약한 인프라로 간주되며, 철도가 2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코의 도시 통찰력(Urban Insight) 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일을 예상한다. 홍수 및 중요 사회기반시설에서는 도시화, 낙후된 기반시설 및 지리적 위치와 같은 요인이 유럽 도시의 기후 위험 노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1년 폭우로 인한 홍수의 직간접적 피해 비용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380억 유로(약 54조178억 원)를 넘었다. 스웨덴에서는 2014년 말모(Malmo) 지역 홍수로 인해 5천만 유로(약 710억7천6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유럽환경청(European Environment Agency)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EU 전역의 연평균 기상 및 기후 관련 피해는 159억 유로(약 22조6천22억 원)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수 및 기후전문가인 마티아스 살로몬슨(Mattias Salomonson)은 “객체 수준에서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축구 경기장을 건설한다면, 적응은 그 지역의 현재 필요에 따라 통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년 폭우로 인한 홍수의 직간접적 피해 비용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380억 유로(약 54조178억 원)를 넘었다. 스웨덴에서는 2014년 말모(Malmo) 지역 홍수로 인해 5천만 유로(약 710억7천6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스웨코(Sweco)]

 

이 보고서는 병원, 유치원, 노인 요양시설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책 입안자들은 시기와 비용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노출, 취약성, 연쇄 효과를 줄이는 조치를 결합할 것을 권장한다. 사회기반시설 붕괴로 인한 정서적, 심리적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가오는 CER 지침은 11개 주요 부문에서 필수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하는 도시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스톡홀름시를 포함해 유럽 26개 도시의 수자원 및 기반시설 관리 대표자들을 인터뷰했다.

조사에 따르면 스톡홀름에서 가장 취약한 기반시설은 도로망으로 꼽혔고, 철도가 2위, 학교와 유치원이 5위를 차지했다.

마티아스 살로몬슨(Mattias Salomonson)은 “가장 취약한 인프라는 도로망, 교통, 에너지 공급이다”라면서 “이러한 인프라가 실패할 경우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민감한 활동에 신속하게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의사결정자들이 덜 취약한 지역에 건물을 짓는 것을 우선시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재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해결책인 경우가 많다.

도시의 기후 적응 및 탄력성 전략에서 언급 된 중요한 부문의 횟수

26개 도시가 기후 적응 정책과 물관리 계획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중요 인프라를 언급한 횟수를 보여준다.표의 각 인프라 섹터는 컬러로 표시되었다. [그림출처(picture source) = 스웨코(Sweco)]

 

‘예상치 못한 상황 예상 : 홍수 및 중요 인프라(Expect the Unexpected : Floods and Critical Infrastructure)’ 보고서는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보다 안전한 인프라를 위한 7가지 권장사항을 권고했다.

① 취약성 및 영향 평가 노출 외에도 위험 평가에서는 위치, 구조 및 설계를 고려하여 현장 수준의 취약성을 조사해야 한다.

② 연쇄 효과 연구 인프라 시스템 간에는 종종 상호 의존성이 있으므로 관리 주체 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변전소가 침수되면 지하철이 멈추고 병원이 비상 폐쇄로 전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③ 사회 기반시설 포함 병원, 유치원 및 노인 요양원은 더 보호되어야 한다. 또한 영향을 받는 인구의 스트레스 및 두려움과 같은 정서적, 심리적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④ 명확한 목표 설정 행동 지향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허용 가능한 위험 수준과 비용 효율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홍수에 대한 100% 보호는 없으며 때로는 구성 요소를 신속하게 수리하고 교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다.

⑤ 자산 수준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 인프라 리노베이션이 여전히 필요한 경우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⑥ 올바른 위치 선택 덜 위험한 지역에 건설을 우선시하고 건물이 안전할 때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 변전소를 홍수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곳에 건설하는 것보다 높은 지대로 건설하는 것이 좋다.

⑦ 기능적 요구 사항 설정 기후 탄력성 인프라에 대한 부문별 표준을 개발해야 한다.

[원문보기]

Sweco: Europe's critical infrastructure cannot cope with flooding caused by rain

A series of floods as a result of extreme rainfall in recent years have had a devastating economic impact in Europe. At the same time, the new Critical Entities Resilience Directive (CER) highlights the need for resilient urban infrastructure. 

A study by Sweco maps the vulnerability of critical infrastructure in 26 European cities, including Stockholm. In Stockholm, the road network is considered to be the most vulnerable infrastructure, followed by the railway in second place.

Torrential rainfall is increasing in Europe, and climate change is expected further increase in frequency and intensity. Sweco's report Expect the Unexpected: Floods and Critical Infrastructure  notes that factors such as urbanisation, outdated infrastructure and geographical location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exposure of European cities to climate risks.

The cost of direct and indirect damage due to floods caused by rain in 2021 exceeds €38 billion in the Netherlands, Belgium and Germany. In Sweden, the 2014 floods in Malmo cost taxpayers over €50 million (see Annex B). 

According to the European Environment Agency, the average annual weather- and climate-related damage across the EU amounted to €15.9 billion in the period 2011-2020, and is expected to increase.

"It's important to adapt to climate change at the object level. If, for example, a municipality constructs a new football pitch, adaptations need to be controlled according to the current needs of the site," says Mattias Salomonsson, expert on flooding and climate adaptation at Sweco Sweden.

The report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resilience for social infrastructure, such as hospitals, kindergartens and elderly care. It recommends that policymakers combine measures that reduce exposure, vulnerability and knock-on effects, with a focus on timing and cost-effectiveness. Th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effects of infrastructure breakdowns should also not be overlooked.

The upcoming CER Directive puts additional pressure on cities, which need to ensure the continuity of essential services in 11 critical sectors. The authors of the report have interviewed representatives of water and infrastructure administrations in 26 European cities, including the City of Stockholm. 

According to the survey, the road network is considered to be the most vulnerable infrastructure in Stockholm, followed by the railway in second place, while schools and preschools are ranked in fifth place.

"The most vulnerable infrastructure is the road network, transport and energy supply. If these fail, there will quickly be consequences for sensitive activities such as hospitals and schools," says Mattias Salomonsson. (Appendix C)

The report states that decision-makers should prioritise building in less vulnerable locations and, in some cases, even consider relocation. Avoiding exposure is often the most robust solution.

Seven recommendations for more secure infrastructure

Assess vulnerability and impact: In addition to exposure, risk assessments should delve into asset-level vulnerability, taking into account location, construction, and design.

Study cascading effects: There is often interdependence between infrastructure systems and therefore cooperation between managing entities is paramount. For example, a flooded substation can lead to a halt in the subway and a hospital being forced to switch to emergency shutting down.

Include social infrastructure: Hospitals, kindergartens and elderly care need to be more protected. In addition, one needs to look at th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effects such as stress and fear among the affected population.

Set clear goals: Establish action-oriented goals and determine what levels of risk are acceptable and which investments are cost-effective. There is no such thing as 100% protection against flooding, and sometimes it is a better strategy to have the capacity to quickly repair and replace components.

Create synergies at the asset level: Take the opportunity to adapt to climate change when infrastructure renovations still need to be carried out.

Choose the right location: Prioritize construction in less hazardous areas and consider relocation while buildings are secured. It is better to build a substation as a high ground than to build it where it needs to be secured against flooding.

Set functional requirements: Develop sector-specific standards for climate-resilient infrastructure.

[출처 = 스웨코(Sweco)(https://www.sweco.se/aktuellt/pressmeddelanden/sweco-europas-kritiska-infrastruktur-klarar-inte-oversvamningar-orsakade-av-regn/) / 2023년 11월 28일]

[보고서 출처 = 스웨코(Sweco)(https://www.sweco.se/wp-content/uploads/sites/3/2023/11/Report-Floods-and-critical-infrastructure.pdf)/ 2023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