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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이차전지 시장 동향과 주요 기업 정보

태국 이차전지 시장 BANPU, BCPG, EA, GPSC 4개사가 주도

태국 투자청 배터리 셀, 모듈 생산 기업에 법인세 8년 면제 혜택 제공

2024년 주요 전기차 제조사의 양산 시작으로 이차전지 시장 전망 밝아

시장 개요

이차전지는 탄소제로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 수단으로 스마트폰, 드론 등 수많은 전자기기를 비롯하여 전기차 또한 이차전지를 통해 구동되고 있다. 대표적인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현상(완전 방전 상태가 아닐 때 충전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없고,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출력,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Research Reports World(RRW)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연구 보고서(2023-2030)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2년 530억7천666만 달러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 14.81%로 확장되어 2028년에는 1천215억5천566만 달러로 전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관세

리튬이온 배터리의 일반 관세율은 60%이며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AK1)의 관세율은 5%,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관세율은 8.7~10%이다. 수입 전 태국산업표준원(TISI)과 태국산업노동부(DIW)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입 관세율

[자료: 태국 세관(Thai Customs)]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 동향

HS코드 8507.60기준 2023년 1~10월 기준 태국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액은 3억7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2억7천500만 달러), 일본(4천만 달러), 독일(2천100만 달러) 순이며 3국의 전체 수입액은 3억3천600만 달러로 전체 수입량의 90.4%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으로 부터 수입액은 300만 달러로 전체 수입 비중의 0.8%를 차지했다.

태국의 리튬이온 배터리(HS Code: 8507.60)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태국 투자청(BOI) 인센티브

태국 투자청은 전기차 핵심 부품 투자 기업에 법인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배터리 팩 조립 투자에 법인세 5년, 모듈 생산 투자에는 법인세 8년, 셀 생산 투자에 법인세 8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태국 내에서 구할 수 없는 원자재 및 필수 자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5년 동안 90% 감면한다.

2023년 7월 기준, 태국 투자청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 승인을 받은 기업은 14개사로 투자 금액은 92억 바트(약 3419억 원)에 달한다.

태국 투자청, 전기차 배터리 투자 승인 기업 리스트

[자료: 태국 투자청(2023.7월)]

태국 투자청을 통해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분야 투자 승인을 받은 기업은 11개사로 투자 금액은 100억 5천만 바트(약 3천735억 원)에 달한다.

태국 투자청,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투자 승인 기업 리스트

[자료: 태국 투자청(2023.7월)]

태국 내 이차전지업체 현황

태국 내 이차전지 시장, 특히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부문은 4개의 주요 기업이 시장을 주도 중이다.

1) BANPU Public Company Limited

BANPU사의 석탄 및 천연가스 사업은 2022년 기준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했으나, 2023년 배터리 생산과 같은 대체 저탄소 에너지 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The Standard에 따르면, BANPU사는 전기차 제조사 GWM, NETA 대상으로 연간 6만 세트의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준비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BCPG Public Company Limited

태국 석유 및 에너지 대기업인 BangChak Corporation Public Company limited의 자회사이다. 지난 3월 BCPG Public Company Limited와 Xiamen Empace Technology Company Limited는 배터리 사업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공동으로 체결했으며, 해당 양해각서 체결로 BCPG사는 배터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 Energy Absolute Public Company Limited

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개발 운영 업체인 Energy Absolute사는 2022년 차층사오주에 초기 용량 1GWh 규모의 공장 완공했으며, 태국 전기버스 제조사에 베터리 공급 중이다. Energy Absolute사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Eve Energy사 및 Sunwoda Mobility Energy Technology사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Energy Absolute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연간 10(GWh)로 늘릴 계획이다.

2023년 7월 방콕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Energy Absolute사는 ESS 분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근 연간 8Gwh까지 용량 추가로 태국 투자청에 투자 승인 요청했으며, 장기적으로 50GWh의 용량을 구축할 예정이다.

4) Global Power Synergy Public Company Limited

국영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인 PTT사의 발전 부문 자회사인 GPSC사는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공급망 합작 투자사인 Nuovo Plus를 설립했다. 태국 라용 맵 따풋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 툭툭(삼륜 오토바이), 버스, 화물배송용 오토바이 등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G Cell을 생산하고 있다. 방콕포스트 뉴스 기사에 따르면 GPSC는 300억 바트(약 1조1천148억 원) 투자를 통해 2년 안에 생산 능력을 1기가와트시(GWH)로 늘리고 10년 안에 10GWh로 늘릴 계획이다.

시사점 및 전망

지난 12월 7일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티온(Gotion)과 태국 국영 대기업 태국석유공사(PTT)의 합작사인 NV 고션(NV Gotion)이 태국에 첫 공장을 열었다. 태국석유공사 CEO인 Auttapol Rerkpiboon은 연말까지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생산 능력은 연간 2GWh로 시작하여 2단계에서 8GWh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가급(GWh) 배터리 공장은 태국이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국에서 제조 및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개발업체인 Energy Absolute(EA)사의 Vittaya Changeutai는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최소 20%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태국 내 관광 부문의 회복에 따른 차량 셔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EA사의 전기 버스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태국 이차전지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KOTRA 방콕무역관 구슬, 이태형

자료: 태국 투자청(BOI), 스타티스타(Statista), Global Trade Atlas(GTA), Research Reports World(RRW), 6W Research, 태국 세관(Thai Customs), 사업개발국(DBD), CorpusX 및 각 기업 홈페이지, 현지 뉴스,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23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