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불, 야생동물 및 수질에 영향 미치는 수생태계 변화 야기

연소된 식물 등 산불 잔해, 수로로 유입돼 수생태계 영향 미쳐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및 기타 기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토양뿐 아니라 수생태계도 산불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픽사베이(Pixabay)]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및 기타 기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토양뿐 아니라 수생태계도 산불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픽사베이(Pixabay)]

기후 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산불의 빈도와 심각도를 증가시켰다. 기후변화 예측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환경·경제적 피해는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및 기타 기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토양뿐 아니라 수생태계도 산불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조나단 슈린(Jonathan Shurin)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수생태계에 연소된 식물 물질이 유입될 경우 어떠한 변화를 나타내는지 연구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이 지원한 이 연구는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저널에 두 편에 나눠 게재됐다.

안드레아 포라스-알파로(Andrea Porras-Alfaro) NSF 환경생물학부의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 연구는 수생태계와 토양생태계 간의 연결성과 산불이 생태계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산불이 식물 잔해를 화학적으로 변형시키고, 탄소 순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수생태계의 역할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수생태계가 탄소를 저장, 처리 및 배출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한다.

수생태계는 물의 흐름을 포착하고 퇴적물에 탄소를 저장하는 싱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중요하다.

크리스 월(Chris Wall) 이 연구의 첫 번째 저자는 "산불의 영향은 토양생태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특히, 서부 지역에서 증가하는 산불의 경우, 연소된 물질이 사람과 야생 동물에게 필수적인 수로로 흘러간다. 산불이 대수층 및 낚시 등 여가용수로 사용되는 수자원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태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와 같은 지역의 수생태계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슈린 연구원은 "이러한 대규모 화재가 유역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며 "기후변화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Wildfires transform aquatic ecosystems, with implications for wildlife and water quality

Fire debris flows into waterways

 

In devasting events dotting the globe, climate warming has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and severity of destructive wildfires. Climate change projections indicate that environmental and economic damage from wildfires will increase in the years ahead.

While studies have analyzed fires’ impacts on land, research by scientist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and other institutions indicates that aquatic ecosystems are also undergoing rapid changes because of wildfires.

Led by UC San Diego scientist Jonathan Shurin, the researchers showed how aquatic systems change with the input of burnt plant matter. The 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supported results are reported in two papers published in the journal Global Change Biology.

“This work improves our understanding of the connectivity between aquatic and terrestrial systems, and the impact of fire on ecosystem function,” said Andrea Porras-Alfaro, a program director in NSF’s Division of Environmental Biology.

Among the findings, scientists show that fire chemically transforms plant debris and changes the role of aquatic ecosystems as key players in the carbon cycle. The shifts point to a fundamental change in the way these aquatic systems store, process and emit carbon.

The results are important as aquatic ecosystems serve as sinks that capture water flows and store carbon in their sediments.

"The effects of wildfires are not limited to terrestrial systems," said Chris Wall, first author of one of the studies. "When we think about wildfires increasing, especially in the West, burned materials flow into waterways that are vital for people and wildlife. We're now recognizing that wildfires can greatly influence ecosystem health, with implications for water resources like aquifers and recreational fishing."

The results have implications for aquatic ecosystems in areas such as the Sierra Nevada.

"We've seen the impact these huge fires have had on watersheds, so we're working to understand how different components of climate change are altering ecosystems," said Shurin.

[출처 = 미국 국립과학재단(NSF)(https://new.nsf.gov/news/wildfires-transform-aquatic-ecosystems) / 2024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