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세계는 기록상 가장 따뜻한 1월을 보냈다"

1월 평균 온도, 산업화 이전 보다 1.66°C 더 높아

북미ㆍ아시아ㆍ호주 중심으로 1월 전 세계 강수량 사상 최고치 기록

2023년은 기상관련 여러 기록들이 잇따라 갱신된 해였다. 이 추세는 2024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은 역사상 온도가 가장 높은 1월로 기록됐다. [사진제공(Photo Source) = WMO]

2023년은 기상관련 여러 기록들이 잇따라 갱신된 해였다. 이 추세는 2024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은 역사상 온도가 가장 높은 1월로 기록됐다. 올해는 역대 8개월 연속으로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수면 온도는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은  WMO의 기후 현황 보고서에 반영되는 6개의 국제 데이터 세트 중 4개에 해당하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및 일본 기상청 자료에 따른 것이다.

1월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기간(1850~1900년)의 1월 평균 추정치 보다 1.66°C 높았다. 이는 EU 위원회를 대신해 유럽 중거리 기상 예보 센터가 시행하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ERA5 데이터 세트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1월 평균 온도 상승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제시한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기준인 1.5°C를 초과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파리협정은 월별 또는 연간 초과량이 아닌 수년에 걸친 장기적인 온난화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 평균치인 1991~2020년보다 0.70°C 높았고, 이전 가장 따뜻했던 2020년 1월 기온보다 0.12°C 높았다.

[그림 1] 2024년 1월 온도 이상 현상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전 세계 강수량은 거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 아시아, 호주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보다 강수량이 높은 반면, 남부 아프리카와 남미의 대부분의 지역은 평년보다 건조했다. 월간 NOAA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 및 서부에 걸친 엘니뇨의 강우 패턴은 약화됐지만, 아프리카 및 미국 남부에 걸친 패턴은 여전히 엘니뇨의 전형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에 따르면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에서 약화되기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해양 기온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0°S~60°N 범위의 1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7°C로, 이는 이전 가장 따뜻했던 1월(2016년)보다 0.26°C 더 높았으며, ERA5 데이터 세트의 2023년 8월(20.98°C) 기록에서 0.01°C 차이로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월 31일 이후 60°S~60°N의 일일 해수면 온도는 2023년 8월 23~24일의 이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2023년 세계 기후 현황 최종 보고서는 2024년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에 발표될 예정이다. WMO는 이미 2023년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와 온난화된 엘니뇨로 인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임을 확인했다.

[그림 2] 주요 기상 이상 현상 및 사건 선정 : 2024년 1월

2024년 1월 : 극한 기후의 달 - 기록적인 세계 기온의 변화부터 중요한 해빙의 변화까지, 세계 기후변화의 극단적인 징후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Photo Source) = 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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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ad warmest January on record

 

The record-breaking trend seen for much of 2023 has continued in 2024, with January being the hottest January on record. It is the eighth month in a row that is the warmest on record for the respective time of the year. Sea surface temperatures have been record high for ten consecutive months. 

This is according to the US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 NASA, the European Union’s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and Japan Meteorological Agency. These are four of the six international datasets which feed into WMO’s State of the Climate reports.

The average monthly surface air temperature was 1.66°C warmer than an estimate of the January average for 1850-1900, the designated pre-industrial reference period. This is according to the ERA5 dataset used by the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C3S), which is implemented by the 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on behalf of the European Commission.

This does not mean that the world has exceeded the lower-level target of 1.5° Celsius above the pre-industrial era referred to in the Paris Agreement on Climate Change. The Paris Agreement refers to long-term warming over many years rather than monthly or annual exceedances.

It was 0.70°C above the 1991-2020 average for January and 0.12°C above the temperature of the previous warmest January, in 2020, according to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Global precipitation was nearly record-high in January, following on the heels of a record-wet December. Large portions of North America, Asia and Australia were wetter than average, whereas much of southern Africa and South America were drier than normal. The El Niño rainfall pattern over the central and western Pacific Ocean weakened, but patterns over Africa and the southern United States remained more typical of El Niño, according to the monthly NOAA report.

El Niño began to weaken in the equatorial Pacific, but marine air temperatures in general remained at an unusually high level, according to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The average global sea surface temperature for January over 60°S–60°N reached 20.97°C, a record for January, 0.26°C warmer than the previous warmest January (2016), and second highest value for any month in the ERA5 dataset, within 0.01°C of the record from August 2023 (20.98°C).

Since 31 January, the daily sea surface temperature for 60°S–60°N has reached new absolute records, surpassing the previous highest values from 23rd and 24th of August 2023.

The final WMO State of the Global Climate 2023 report will be published for World Meteorological Day on 23 March 2024. WMO has already confirmed that 2023 was by far the warmest year on record due to human-induced climate change and a warming El Niño.

[출처 = 세계기상기구(WMO)(https://wmo.int/media/news/world-had-warmest-january-record) / 2024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