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대, 모어턴 베이서 수천톤 미세플라스틱 발견

사용량 높은 플라스틱 종류, 해양 퇴적물서 발견…인간의 플라스틱 사용과 해양환경간 직접적 연관성 밝혀

엘비스 오코포(Elvis Okoffo) 박사는 미세 플라스틱을 수집하기 위해 모어턴 베이의 진흙 샘플을 테스트했다. [사진제공(Photo Source) = University of Queensland]

 

퀸즈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연구팀은 호주 브리즈번의 모어턴 베이(Moreton Bay)에 최대 7천 톤의 미세 플라스틱이 중요한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퀸즈랜드대 퀸즈랜드 환경보건과학연합의 엘비스 오코포(Elvis Okoffo) 박사는 연구팀이 모어턴 베이 전역에서 수집한 50개의 표면 퇴적물 샘플 내 포함된 플라스틱을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코포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플라스틱 오염 수준은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올림픽 규격 수영장 3곳이나 일회용 비닐봉지 150만 개와 맞먹는다"며 “검출된 주요 플라스틱 종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라고 말했다..

이어 “PE는 플라스틱 식품 포장지, 가방, 병 등 일회용품에, PVC는 파이프, 건축자재, 전자제품, 의류 등에 사용된다"며 "이들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플라스틱 종류였으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플라스틱의 사용과 해안 환경에서의 중요성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퀸즈랜드대 연구팀은 베이와 맹그로브, 해초, 진흙 등 그 생태계에서 7가지 일반적인 플라스틱 종류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질량 기반 정량법을 사용했다.

헬렌 보스토크 라이먼(Helen Bostock Lyman) 퀸즈랜드대 환경대학 부교수는 해저로 내려간 작은 금속 그래버를 이용해 베이 건너편에서 퇴적물 샘플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보스토크 박사는 "샘플을 유리병에 넣고 실험실에서 건조시킨 뒤 용매 추출 및 질량 분석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플라스틱 고분자를 분석해 다른 고분자들의 화학적 특징을 살펴봤다"며 “이 방법의 장점은 모든 크기 범위의 플라스틱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안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종류와 문제의 규모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알리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모어턴 베이의 플라스틱을 정량화한 최초의 연구이자 호주 주변 해안 지역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정량화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다. 우리는 현재 모어턴 베이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베이 중심부의 퇴적물 코어(Sediment Cores)에서 플라스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이 곳에 사는 유기체의 플라스틱 오염 수준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종합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원문보기]

Thousands of tonnes of microplastics found in Moreton Bay

 

University of Queensland researchers estimate there could be up to 7000 tonnes of microplastics polluting vital ecosystems in Brisbane’s Moreton Bay.

Dr Elvis Okoffo from UQ’s Queensland Alliance for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 said the team measured plastic stored within 50 surface sediment samples collected across Moreton Bay.

“The level of plastic contamination we found is equivalent to three Olympic swimming pools full of plastic or 1.5 million single use plastic bags,” Dr Okoffo said.

“The main types of plastic detected were polyethylene (PE) and polyvinyl chloride (PVC).

“PE is used for single-use items such as plastic food wrapping, bags and bottles and PVC is used in pipes, building materials, electronics, and clothing.

“These were the most used types of plastics in Australia between 2019-2020 and our findings suggest a direct link between the use of these plastics and their prominence in the coastal environment.”

The UQ research team used a mass based quantitative method to measure the concentration of seven common plastic types in the bay and its ecosystems, including mangroves, seagrasses and mud.

Associate Professor Helen Bostock Lyman from UQ’s School of the Environment said sediment samples were collected from across the bay using a small metal grabber lowered to the sea floor.

“The samples were put into glass jars, dried in the lab and analysed for plastic polymers using a solvent extraction and mass spectrometry technique which looks at the chemical signature of the different polymers,” Dr Bostock said.

“The advantage of this method is that we can quantitatively measure plastic concentrations of any size range.

“Understanding the types of plastic polluting coastal environments and the scale of the issue is critical to informing strategies to reduce future pollution.

“This is the first study to quantify plastic in Moreton Bay and one of the few studies that has quantified microplastic pollution in coastal areas around Australia.

“We are currently investigating how plastic has changed over time in Moreton Bay from sediment cores from the centre of the bay and we will be looking at the level of plastic contamination in organisms that live there.”

The research paper was published in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출처 = 퀸즈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https://www.uq.edu.au/news/article/2024/03/thousands-of-tonnes-of-microplastics-found-moreton-bay) / 2024년 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