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국이 29일에 발표한 <중국해양발전보고(2011년)>에 의하면 해양환경 오염과 해양생태 퇴화세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중국 해양생태환경 안전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해양발전보고(2011년)>는 ‘해양생태환경보호와 자원개발’ 을 주제로 하여 중국 해양발전에 관한 국내외 거시적 환경, 해양사업 발전의 형세와 현황, 지금까지 거둔 성과와 존재하는 문제, 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종합, 분석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2010년에 중국의 해양경제는 신속한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며 전국의 해양생산총액이 38,439억 위안에 이르러 전년대비 12.8％ 성장했다. 또한 해양생태환경보호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고 다양한 생태복원 시범사업도 실시했으며 해양관측예보체계를 한층 보완했다. 해양생물과 해양오일가스 자원의 이용효율이 제고되었고 해양항구, 어업 등 자원에 대한 보호도 강화되었다.

 

이 보고는 또한 해양생태환경에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ㅇ 근해해양의 환경오염이 복합오염의 새로운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태시스템안전, 식품안전, 경제사회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ㅇ 육지오염원이 해양에 배출되면서 해양생태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부 오염배출구와 하천출구 인근해역에서 ‘황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ㅇ 근해해역 영양염 구조가 균형을 잃었는데 이는 중국 해양어업의 지속가능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ㅇ 심각한 오염을 입은 근해해역은 주로 중대형 도시와 주요경제구역 인근해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연해지역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고 있다.

ㅇ 세계적인 기후변화, 환경오염과 인류의 개발활동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중국 근해해양에서의 환경재해 발생률이 증가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과도한 어획과 해수양식장, 육지오염원 등이 중국해양 생태시스템의 퇴화를 초래하고 생물다양성 유실, 생태환경위험을 가중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제시하면서,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해양환경오염의 위험인식을 높이고 예방을 위주로 하며 해양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