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합자연재해위험지도 발표 
 
10년에 걸쳐 실시된 자연재해 위험연구의 성과물 - <중국자연재해위험지도첩>이 북경에서 발간됐다. 이 지도첩은 중국 최초로 발표된 종합자연재해위험 ‘안내도’ 로서 중국에서의 각종 자연재해위험의 지역적 분포특징을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 수백 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기록과 피해상황 데이터를 참고하여 400여 장의 지도와 수십 장의 통계도표를 수록했으며 독특한 방식으로 자연재해 분포 구조를 표시했다.

 

이 지도첩에 따르면 중국의 자연재해 위험수위는 ‘동부는 중부보다 위험수위가 크고 중부는 서부보다 위험수위가 큰 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강삼각주와 장강하류 연안지역, 회하유역, 화북평원 및 경진당(京津唐, 베이징·톈진·탕산)지역, 동정호와 파양호 유역, 분위(汾渭)분지, 사천분지, 요하하류 지역은 중국 7대 종합자연재해 고위험지역으로 꼽혔다. 지도첩은 또한 중국의 지진재해, 태풍재해, 수재, 한재, 산사태재해, 풍사재해, 폭풍해일재해, 설재, 폭우재해, 빙동재해, 삼림화재, 초원화재 등 재해의 위험성을 평가한데 기초해 이러한 재해위험의 지역적 분포상황, 규칙, 각 지역별 종합자연재해위험의 공간적 차이점을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자연재해 종류가 가장 많고 재해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소수 국가 중의 하나로 매년 해양재해, 산사태재해, 가뭄홍수재해가 발생한다. 3년 전에 쓰촨에서 발생한 원촨대지진 재해만 해도 8만 여명의 인구가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수천 억 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