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호주 시드니무역관  이희연(innovator@kotra.or.kr)
 

□ 서부 호주 신규 담수화 프로젝트

○ 신규 담수화 설비
- 2010년 10월 25일, 서부 호주 주 수상인 Colin Barnett는 서부호주 광산 지대인 Pilbara 지역에 3억70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약 4250억) 규모의 신규 담수화 프로젝트 설립 계획을 발표
- 이 플랜트는 연간 60억ℓ 규모의 상수원을 확보해 Karratha, Dampier, Roebourne, Wickham and Port Samson 등지의 가정 및 소규모 소매점 등에 공급할 예정임.
- 이 플랜트는 2013년 4월경 처음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나, 현재 RioTinto사와의 물 사용 권리 분쟁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이 큼.
○ 담수 선진 서부 호주
- 현재 서부 호주에는 이미 Kwinana 플랜트가 2006년 이후 가동 중이며, Southern Seawater 담수플랜트가 2011년 완공 예정임.
- 신규 계획되는 서부 호주 Pilbara 지역의 담수화 설비는 3억70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4250억) 예산의 대규모 담수화 설비이긴 하나 이미 가동되는 Kwinana 플랜트 및 연말 완공 예정인 Southern Seawater 담수화 설비보다는 규모 면에서 10분의 1 정도 수준임.
- 서부 호주는 2011년 말까지 2기의 담수화 설비가 전체 사용 상수원의 30%를 공급하게 되는 등 상수원에 관한한 기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되는 대표적인 호주의 담수 선진주임.

 

○ 신규 담수화 설비내용
- 예산 규모: 3억70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4250억)
- 연간 공급: 60억ℓ
- 대상 지역: 서부 호주 필바라 Karratha, Dampier, Roebourne, Wickham and Port Samson
- 완공 시점: 2013년 4월
- 운영: 완공 후 업체에서 25년 관리(15년 후 10년 갱신)
- 고려 사항: 담수 플랜트는 향후 30GL로 확충할 수도 있으므로 계획 단계에서 고려 필요

 

○ 프로젝트 진행
- 2010년 10월: 신규 담수화 설비 건설 계획 발표
- 2011년 1월: 제안서 접수
- 2011년 2월: 최초 Short Lists 업체 선정(최대 5개)
- 2011년 3월: 최종 Short Lists 업체 선정(2개사)
- 2011년 8월: 최종 후보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종 제안서 제출
- 2011년 10~11월: 최종 업체 선정
- 2013년 4월: 가동 시작

□ RIO TINTO사와의 Water Rights 분쟁

○ 2011년 2월 서부 호주 주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2011년 3월 언론 발표 자료로는 호주의 대표적 광산 업체인 RIO TINTO사가 서호주 수도국과 물 사용권에 대해 협상하며, 이것이 잠재적으로 이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발표
○ 분쟁 내용
- 2013년 4월에 가동을 시작할 담수화 플랜트는 1년에 약 600만㎥의 상수원 공급
- 40년 전에 정리된 물 사용에 관한 협약은 광산 업체가 1년에 약 1500만 ㎥의 상수원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돼 있음.
- RIO TINTO사는 현재 약 500만㎥의 물을 사용하므로, 이 플랜트 설립과 더불어 1500만㎥ 상수원에 대한 사용 권리를 주장
- 서부 필바라 담수 프로젝트는 가정 및 소규모 소매점들을 위한 설립 계획이므로 서부 호주 수도국은 RIO TINTO사의 수자원 사용 규모를 아예 540만㎥로 줄일 계획이 있음.

 
□ 전망

○ 2011년 5월 29일, RioTinto사와의 분쟁 속에서도 서부 호주 주 정부는 3억70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대한 구체 예산안 항목을 발표했음.
○ 현지 정치인들은 RIO TINTO사가 연간 1000만㎥ 규모의 지하수 개발을 한다면 서부 Pilbara 지역의 담수화 플랜트 건설 자체를 아예 백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
○ 북서부 지역 의원인 Vince Catania는 Rio Tinto사의 비축 수자원이 이 지역 담수화 설비로 얻어지는 수자원의 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굳이 세금을 거두어서 신규 담수화 설비를 설립해야 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난
○ 5월 29일 예산안 발표에 따르면 설립 대상 지역의 도로 및 전력 등 낙후된 인프라 설비에 대한 투자도 포함돼 있어 이 지역의 민심은 어느 정도 잡아 놓을 수 있음.
○ 환경 평가의 문제가 아니므로 계획 자체가 전면적으로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나 프로젝트 진행 자체는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The Pace, 서부호주 수도국, Sydney Morning Herald 등 언론 매체, 코트라 시드니 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