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연재난을 Zero Emission의 기회로
- 퀸즐랜드 주, 자연재해로 파손된 주택을 친환경주택으로 재건축 -
- 호주 전체로 친환경 건축 적용 확대에 따라 국내 관련기업의 시장진출 유리-
 
작성자 : 호주 멜버른무역관  문숙미(sm_moon@kotra.or.kr) 

□ 퀸즐랜드 홍수와 태풍(Yasi)을 계기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해에 관심 고조

○ 호주는 최근의 퀸즐랜드 홍수와 태풍(Yasi)과 같은 자연재해가 향후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구 온난화와 탄소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가 5% 이상의 폭우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
- 이번 홍수로 퀸즐랜드에서만 2만8000채 이상의 가옥이 재건축돼야 할 것으로 분석

 

 

□ 퀸즐랜드 주정부는 이번 재난을 Zero Emission을 위한 기회로 활용 계획

○ 도시재건을 위해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및 극한의 환경 변화를 견딜 수 있는 설계 도입
 - 환경 관련 부서(Australian Sustainable Built Environment Council)의 보고서(Second Plant Report)에 따르면 주택관련 탄소 배출이 호주 전체 배출량의 6% 이상을 차지(6~13%)

영역별 탄소배출 비중

자료원 : Australia's National Green House Accounts 2009

 

□ 주요 설계 방향(2011.2월 발표)

○ 고에너지 효율 설계, 친환경 소재 및 자체 에너지 조달이 가능한 형태로 건물 설계
- High Ceiling, 방열 지붕(Insulated roofs), Ceiling fans 등을 사용한 온도조절 등으로 공기 흐름 조절
- 태양광패널(Solar photovoltaic panels)을 통한 자체에너지 조달 및 전원 차단 시 비상 전원 공급
- 분산식 에너지 생산시스템(decentralized energy generation system)으로 위기대응
- Timber와 같이 쉽게 열을 잃는 자재를 대신해서 보온기능이 뛰어난 단열보완재(insulated thermal mass)를 사용
○ 주택의 디자인 역시 재난에 강한 형태로 재설계
- 주택의 위치를 높이고 기존 단층구조에서 복층형태의 주택 설계
- 주택의 위치를 상습 침수지역에서 안전지역으로 옮기는 등 도시 전체를 재설계할 계획도 구상 중

□ 친환경 건축이 호주 전체로 확산될 전망

○ 호주정부(SEA : Sustainable Energy Association of Australia)는 향후 극심한 재난지역의 복구 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주택으로 고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권장할 방침
- 호주 Tremco사의 코코넛 껍질을 재료로 한 지붕(Biotray)이 2011년 Best Green product 수상
○ 2011년 Beyond zero Emission도 Zero Carbon Building Sector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

□ 시사점

○ 자연재해를 친환경 도시설계의 기회로 활용하는 호주 정부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큼.
○ 호주 정부의 친환경 주택정책에 따라 한국의 태양광, 단열제품 등 환경관련 기술업체의 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짐.
○ 호주의 태양광 패널시장은 폴리크리스탈라인패널보다 모노크리스탈라인패널에 대한 수요가 약 80%로 높은 편이며, 이는 연 평균 기온이 높은 현지 기후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 모노크리스탈라인패널은 구매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기준이 달라지면, 주로 중국, 한국, 호주, 일본, 독일 제품이 경쟁하고 있으므로 한국기업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좋은 품질로 모노크리스탈라인패널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을 것임.
- 폴리크리스탈라인패널은 저가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 주로 중국산이 판매됨.

자료원 : National Times AU, Azobuild. 코트라 멜버른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