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요식선박 생활오수 배출기준 제정
 
충칭시의 호수와 저수지, 하천에 정박한 요식업용 선박은 생활오수를 직접 물속에 배출하여 수질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상황을 점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충칭시정부는 <요식선박 생활오수 배출기준>을 제정하여 요식업 선박의 생활오수 오염물질이 수질기준에 부합되는 전제하에만 배출을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요식선박은 육지와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 대량의 음식물찌꺼기나 유기화합물, 질소, 인, 분변대장군균 등 오염물질이 생산되면 직접 물속에 배출하게 된다. 장강, 가릉강과 호수, 저수지는 충칭시의 중요한 음용상수원인데, 요식선박이 대량의 오염물질을 물속에 배출할 경우 음용상수원의 수질안전을 위협하게 되며 특히 대량의 대장균군을 상수원에 배출할 경우 대규모의 장 전염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번에 발표된 배출기준에서는 요식선박의 생활오수 배출한계치를 규정했는데 직접배출 및 간접배출 2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관련 기준을 제시했다. 요식선박은 이 기준에 근거하여 상응한 시설을 설치하고 적절한 오염감축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가기준인 <선박오염물질 배출기준>은 BOD5, SS와 대장균군 3가지 오염물질 통제지표를 설치했는데 이에 비해 충칭시는 pH치, COD, 총인, 동물유와 식물유, 잔류염소, 암모니아질소 6가지 통제지표와 선택성 통제지표인 총질소까지 추가로 설치하여 관련 기준을 훨씬 엄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