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절반 이상 도시 산성비 오염 시달려 
 
광둥성 환경보호청이 최근에 공개한 2011년 상반기 환경상황공보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에 광둥성의 21개 지역급 이상 도시의 대기질 수준이 국가 2급 대기기준(거주구역기준)에 부합됐으며 대기수준이 우수 또는 양호한 일수가 전년도 동기대비 다소 증가했다. 도시의 음용상수원지 수질이 전부 수질기준을 달성했고 주요한 하천과 강의 간류, 일부 지류, 주강삼각주 하천망의 간류 수질이 모두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대중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산성비 오염상황을 보면, 전년대비 다소 개선을 가져왔으며 최근 수년 중 가장 좋은 상황을 보였다. 전년도 동시기와 비교할 때 도시 강우의 pH평균치가 0.2 상승했고 산성비 발생빈도가 전년도의 45.9에서 37로 하락했다. 즉 광둥성의 산성비 오염이 줄어든 동시에 강우 수질이 다소 개선되었다.

 

하지만 광둥성의 주요도시 중 절반 이상의 도시가 여전히 산성비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공보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기준 광둥성의 산성비 오염을 입은 도시가 11개로 전성 도시의 50를 차지했는데 이중 칭위안(淸遠), 소우관(韶關), 푸어산(佛山), 자오칭(肇慶) 4도시가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산성비 오염이 가장 심각한 구역’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