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해사국(海事局)과 헤이룽장성 환경보호청은 22일에 송화강 수질오염사고방지 연합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유역 내의 환경법 위반행위를 엄격히 단속하며 녹색 수상운송체계를 건설하는데 관한 전략합력협의를 체결했다. 송화강은 총길이 1,97㎏에 유역면적이 55만㎢에 달하는 하천으로 헤이룽장성에서 발원하여 지린성, 네이멍구 등 여러 지역을 경유하다가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인 흑룡강에 합류된다.

 

지난 수년간, 미흡한 관리와 허술한 대응책 등의 원인으로 인해 송화강과 흑룡강 수계에서 중대한 수질오염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 특히 2005년 11월에 지린성의 석유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니트로벤젠 유출사고로 인해 송화강이 심각한 수질오염을 입게 되었으며 유역 연안의 주민들은 음용수 안전문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고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발생 시의 비상대응 및 처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헤이룽장성 해사국과 환경보호청은 수회에 걸친 협의를 통해 수질오염사고방지 연합메커니즘을 구축하자는데 합의를 보고 관련 전략협력협의를 달성했다.

 

이 협의에 따라 두 기구는 수역(水域)연합집법제도를 구축하여 송화강 간류와 경박호(鏡泊湖), 흥개호(興凱湖) 등 중점유역에서 연합집법을 실시, 환경법 위반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게 된다. 또한 유역에서의 돌발적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하여 수역 내의 수질환경상황, 환경오염사고 등에 관한 정보공유 및 통보제도를 구축하는 등 연락경로를 강화, 이를 통해 사고처리 효율을 향상시키게 된다.

 

이외에도 두 기구는 수역(水域)수생생태보호 협력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수역 다양성, 어류자원조사, 희귀어류보호 등 업무를 실시함으로써 수역의 수생생태시스템의 복원과 개선을 공동으로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