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국은 15일에 <2010년 중국해양환경상황공보>를 발표하여 11.5기간에 중국의 해양환경상황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근해해역의 퇴적물 수준과 주요해양기능구역의 환경수준이 해역사용요건에 기본적으로 부합, 아울러 해양적조재해 발생횟수와 면적이 현저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해양대국으로서 대륙의 해안선 길이가 1.8만㎞이고 관할해역 총면적이 300만㎢에 달하는바, 해양자원환경은 중국의 연해지역 경제사회와 해양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에 매우 중요한 추진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개발과정에 보호하고 보호과정에 개발하는 방침’ 을 줄곧 견지해왔으며 다양한 관리수단과 기술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해양환경보호와 복원 분야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공보에서 공개한 주요한 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급 해수 수질기준에 부합되는 해역면적이 중국관할 해역면적의 94％를 차지하며 1급 해양퇴적물 기준에 부합되는 측정지점이 91％ 이상을 차지한다. 90％에 달하는 모니터링구역의 생태시스템이 자연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생태서비스기능이 정상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해수증식/양식구역, 폐기물해양투기구역, 오일가스구역의 환경상황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해역사용에 관한 환경요건을 기본적으로 만족시키고 있다. 2010년에 육지오염원 해양배출구의 각 주요오염물질의 기준달성비율이 전부 70％ 이상을 달성하여 2006년 대비 대폭 상승했으며 육지오염원 해양배출구의 오염배출량도 대량 저감됐다.

 

11.5계획기간에 중국정부는 해양생태보호와 건설을 강화하고 해양생태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비 건강상태에 처해 있던 생태시스템이 점차 호전세를 보이도록 전환시켰다. 2010년 기준 해양보호구역의 수량이 201개에 이르러 2005년 대비 30％ 증가했고 국가급 해양특별보호구역의 총면적이 약 4배 증가함에 따라, 해양자연보호구역과 해양특별보호구역으로 구성된 해양보호구 네트워크체계가 기본적으로 구축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취약한 해양생태시스템과 진귀한 멸종위기 해양생물, 중요한 과학문화가치가 있는 해양자연역사유적과 자연경관 등도 효과적인 보호를 받게 되었다.          

 

중국에는 해양에 유입되는 하천이 1,500개가 있으며 그 유역범위가 매우 광범하다. 공보에 따르면 일부 근해해역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4급 미만인 심각한 오염을 입은 해역면적이 약 4.8만㎞로 2009년 대비 1.8만㎞ 증가했다. 11.5기간에 장강, 주강, 전당강, 민강 등 주요하천으로부터 해양에 유입된 오염물질 총량이 매년 평균 1,000만 톤 이상에 달했다. 해양에 유입되는 유거수량이 증가됨에 따라 2010년에 하천을 통해 해양에 유입된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암모니아질소, 총인 량이 전년대비 다소 증가했으며 해양유입 오염배출구 인근해역의 환경상황이 전년대비 큰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거나 심지어 악화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해양투기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주요한 방식 중 하나이다. 연해항구도시의 경제가 신속한 발전을 가져옴에 따라 폐기물 수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11.5계획기간에 중국이 해양에 투기한 폐기물 수량이 연간 1.5억㎥를 웃돌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중 해변쓰레기의 70％와 해양표면에 떠있는 쓰레기의 59％는 인류의 해안활동으로 인해 배출된 것이다. 2010년 기준 아건강(Sub health) 또는 비건강 상태에 있는 해양생태모니터링구역이 각각 76％와 10％를 차지한다. 아건강 상태에서 생태시스템이 비록 주요한 서비스기능을 발휘하긴 하지만 환경오염, 인위적인 파괴, 비합리적인 자연개발 등으로 인한 생태압력은 사실상 생태시스템의 수용능력을 훨씬 초과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