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성 鹽城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성서(城西)수돗물공장, 월하(越河)수돗물공장에 페놀화합물질이 유입되면서 20일 오전에 염성시의 염도구(鹽都區), 정호구(亭湖區), 신구(新區), 개발구 등 지역에서 대규모의 급수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시 주민들의 생활과 산업생산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염성 시정부에 의하면 20일 오전 6시경에 성서, 월하 두 수돗물공장의 공급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7시 20분경에 염성시는 급수 중단 긴급대책을 발령하고 즉각 배관망 청소 및 오염제거 작업을 가동했다.

 

기초검사 결과, 이상한 냄새의 원인은 수돗물공장 원수가 페놀류 화합물질에 오염되면서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오염된 원수로 생산한 수돗물은 음용하기에 적합지 않는 것으로 판정됐다. 현재 환경보호부는 4개의 사업팀을 파견하여 하천연안을 순찰하고 있으며 해양부서도 해양순찰보트를 파견하는 등 상수원 순찰을 강화하여 오염원을 확인하고 있다.

 

염성시는 오염을 입지 않은 성동(城東)수돗물공장의 생산능력을 한층 강화하여 도시주민의 기본 생활용수를 확보하는 한편 아파트 고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저층 혹은 단층집을 통해 생활용수를 임시로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20일 오후 2시경에 도심구역의 급수가 기본적으로 회복되었으나 급수수압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층에 대한 급수가 간혹 끊기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