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해양환경오염상황 여전히 심각한 수준  

국가 해양국에서 9일 발표한 2009년 발해 해양환경공보에 따르면 발해의 해양환경오염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연해해역 오염과 발해 육지오염원 기준초과 배출현상이 가장 심각하다. 2009년에 발해의 오염이 심각한 해역 면적은 전년대비 다소 저감되었으며 해수 중의 주요오염물질은 무기질소와 활성인산염, 석유류이다.

 

여름철에 발해의 해수수질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오염해역(Ⅱ급 해수수질기준 미만) 면적은 약 12,580㎢, 발해총면적의 16.3％를 차지했다. 봄철에 발해의 수질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쁜 편으로 오염해역 면적은 약 17,512㎢, 발해총면적의 22.7％를 차지했다.

 

공보에 따르면, 2009년에 발해해수의 부영양화 해역면적이 큰 편이며 일부 해양기능구역의 환경수준에 영향을 미쳤다. 관광휴가지역과 어획구역의 해수환경수준의 기준달성면적이 약 77％를 차지했으며 중점연해관광휴가지역과 해수욕장 환경상황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해양석유가스전 인근해역 중 석유류 농도가 1급 해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해수는 50％를 차지했다. 발해연안의 측정오염배출구 중 75％에 달하는 오염배출구가 기준을 초과하여 오염을 배출했으며 2009년에 측정된 주요하천에서 발해로 유입되는 주요오염물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 오일, 암모니아질소, 인산염, 중금속 등으로 해양유입 총량은 94만 톤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