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평원 지하수오염상황 날이 갈수록 가중되어

중국지질조사국에서 실시한 <화북평원 지하수오염조사평가>에 의하면 화북평원의 50.71％에 달하는 지하수자원이 직접적인 이용이 불가능한 Ⅴ급 미만의 수질로서 전문적인 수질처리를 거쳐야만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북평원은 북경, 천진, 하북성의 모든 평원과 하남성, 산동성의 황하이북 평원을 포함하는 대규모 평원으로 중국의 정치, 경제중심이자 주요한 식량생산지역기도 하다. 지난 수년간 석유류 오염과 도시의 쓰레기 및 생산생활오수의 부적절한 처리, 농업생산용 농약과 화학비료의 대량 사용 등 원인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날이 갈수록 가중되었으며 인체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져다주었다.

 

2006년에 중국지질조사국은 지하수오염분야의 기술인원을 모아 "화북평원 지하수오염 조사평가" 프로젝트를 가동했는데 4년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무런 처리가 필요 없이 직접 음용할 수 있는 지하수자원(Ⅰ～Ⅲ급 수질)은 24.24％에 불과했으며 적절한 처리를 거쳐야만 음용이 가능한 지하수자원(Ⅳ급 수질)은 25.05％를 차지했다. 화북평원의 저층지하수는 대부분 오염되었으며 이에 반해 심층지하수는 종합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중금속오염은 점원오염특성을 보였으며 비소와 크롬 오염이 특히 심각했다. 유독유해유기물질의 오염은 점원상태로 분포되었으며 생활쓰레기장과 오수관개는 토양과 지하수에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