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향
- 일부 미비점에도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은 나쁘지 않아 -
- 적극적인 현지 네트워킹 등을 통해 진출을 고려해 볼만 -
□ 세르비아 신재생에너지 현황
○ 발칸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연간 430만 톤의 석유에 맞먹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짐.
○ 그럼에도 세르비아는 90년 대 이후 유고 내전, 서방세계의 경제재제에 이은 폭격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아직은 미비함.
○ 적어도 세르비아 정부가 파악한 세르비아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은 다음과 같음.
- 바이오매스: 연간 270만 톤가량 생산되며 이 중 100만 톤은 목재, 170만 톤은 농업 부산물로 평가됨.
- 수력: 연간 60만 톤가량으로 총 856개소에서 소수력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며, 이 중 90%가량은 1MW 이하의 발전용량
- 지열: 연간 20만 톤가량으로 보이보디나, 포사비나, 마츠바, 포두나블례 이외 세르비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활용 가능
- 풍력: 연간 20만 톤가량
- 태양광: 연간 60만 톤가량
□ 세르비아 정부의 목표
○ 현재 세르비아 정부는 에너지 수급계획을 통해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주로 지역 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에너지 수입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에너지 활용에서 환경상에 주는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 세르비아 정부의 목적임.
○ 특히 세르비아는 EU와 에너지 커뮤니티 협약(Energy Community Treaty) 체약국으로 EU 정부가 내세운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생산 지침'(Directive on the Promotion of Electricity Produced from Renewable Energy Sources in the Internal Electricity Market)과 '바이오연료와 여타 신재생 연료의 교통활용 지침'(EU Directive on the Promotion of the Use of Biofuels or Other Renewable Fuels for Transport)을 준수해야 할 의무를 지녔기 때문에 전력생산과 교통부문에서의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함.
○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세르비아 정부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음.
-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2007년(9974GWh) 수준대비 2012년 말까지 1만713GWh까지 7.4%가량 증산
- 2007년 수준 대비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을 2.2% 증산
- 바이오 연료와 여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료의 시장점유율을 2.2%까지 확대
세르비아 정부의 샌재생에너지 활용 목표
○ 현재 세르비아 내에서는 풍력과 관련 10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준비 중이며, 정부는 이와 관련된 투자의 상당부분을 민간과 정부-민간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움.
- 세르비아 내 프로젝트에는 이탈리아의 Secci, 독일의 RWE, 캐나다의 REV 등의 업체들이 참여 중이며, 이 밖에도 중국 등의 관련업체들이 세르비아 로컬업체와의 협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시장진출을 추진함.
○ 최근의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룩셈부르크의 Securum Equity Partners가 추진하기로 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로, 이 회사는 2013년부터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총 1000MW의 용량을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움.
- 지금까지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하며 발전용량은 500MW
○ 이들의 노력에도 수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는 아직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우리업계의 진출 노력 여하에 따라 세르비아 시장 개발 여지는 매우 높다고 할 만함.
- 특히 현지기술과 장비 역시 EU가 제시하는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외부 기술수혈 역시 시급함.
○ 한편, 세르비아 정부는 10MW 이하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프로젝트를 장려하기 위해 12년에 걸친 발전차액지원(feed-in tariff)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세르비아 정부의 발전차액지원 제도
□ 우리 업계 진출 상의 유의점
○ 이와 같은 시장의 매력에도 세르비아에 진출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님.
○ 가장 커다란 난점은 세르비아의 투자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으로 그동안의 정부의 노력에도 세르비아 경제의 취약성이 그대로 존재함을 의미함.
- 세르비아의 신용등급: S &P BB, Fitch BB-, D &B DB4d
○ 세르비아는 남동유럽에 있는 개발도상국으로 정부의 선의와 유치 의지에도 제도와 절차가 과도하게 복잡하거나 미비하고 일선 관료주의의 폐해가 아직도 온존한다는 점도 투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커다란 요인이라 할 수 있음.
- 다행히 세르비아는 올해 부로 EU 후보국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이와 같은 미비점은 크게 보완될 수 있을 것임.
○ 따라서 세르비아 신재생분야에 투자를 추진하려는 우리 업계는 현지 인맥에 정통한 현지 네트워크를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들을 통해서 각종 제도적 관료적 장벽을 헤쳐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임.
○ 전반적으로 우리 업계의 대발칸지역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가운데 세르비아에서는 우리 기업 Y사가 진출해 현지에서 4공장까지 건설하고 5000명에 가까운 인력을 고용해 세르비아 정부와 민간의 대한 인식은 매우 좋음.
○ 일부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우리 기업들이 이와 같은 세르비아 내 우리 기업에 대한 인식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인 진출의지를 보여야 할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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