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친환경 라벨, 日 에코마크
 ○ 에코마크는 일본 환경협회가 친환경 상품에 부여하는 라벨로, 독일의 ‘불루엔젤’마크와 함께 세계적인 친환경 라벨로 평가됨.

  - 2012년 3월 현재, 에코마크 취득 상품은 5,113개이며 취득기업은 약 1,700개사에 달함.

 

관련 법규	그린 구매법
취득	비강제인증으로 Eco Mark를 획득하려면 제품별로 요구되는 인증기준에 적합해야 하며 Eco Mark 위원회에서 수행하는 품질시험 통과 후 제품에 대한 Eco Mark 획득이 가능
인증 마크
관련 기관	일본 환경협회(http://www.ecomark.jp)
대상 제품군	병, 컴퓨터, 식기, 의류, 인쇄 잉크 등 약 50종류. 최근 여행, 호텔업 등 서비스 업종의 추가도 검토 중임.

 

○ 에코마크는 단순히 상품의 재활용 측면에서만 검토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취득⇒제조⇒유통⇒소비⇒리사이클⇒폐기 등 6단계의 상품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지구온난화 방지, 자원절약, 유해물질 방출 억제, 생태계 보존 등의 평가기준에 부합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함.

 

 

 

 

 ○ 최근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코마크가 붙어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짐. 일본환경협회는 에코마크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더 선호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함.

  - 제품군과 시장특성에 따라 에코마크 부여 대상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에코마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이벤트를 강화활 예정임.

  - 올 연말까지 인증 제품수를 6600개, 인증기업수를 2300개로 증가시킨다는 목표임.

 

 ○ 에코마크 취득 제품은 관공서와 대기업들의 조달에서도 우선적으로 구매돼 기업 입장에서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됨.

  - 건축재 업체인 다이켄 공업의 에코마크 취득 제품의 매출은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임.

 ○ Human Friendly를 기업 모토로, 크라보우(www.kurabo.co.jp)

  - 창업 120주년을 맞는 직물·방직 업체인 크라보우사는 방직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섬유원료를 활용해 ‘리턴코튼’이라는 의류 제품을 생산, 에코마크를 취득했음. 크라우보는 이 제품 외에도 다수의 에코마크 상품을 보유하며 지구와 인간 친화적인 기업 만들기(Human Friendly)를 회사의 최우선 이념으로 삼음.

  - 공장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벽에 냉각수 장치를 설치하는 한편, 전 공장에서 CO²  배출량 억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임.

 

 ○ 에코로지와 에코노미를 동시에 실현한 카시오 계산기 주식회사(http://casio.jp)

  - 카시오 계산기는 세계 최초로 고압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프로젝터를 개발, 2007년부터 생산해옴.

  - 레이저와 LED를 사용한 이 제품은 수은이라는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뿐 아니라 기존 프로젝터보다 소비전력을 줄이고 기동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광원 수명을 2배 늘리는 등 경제성 면에서도 우수함을 실현했음.

 

 ○ 소비자들 대상 에코마크 전도사로 나선 ‘일본 생활 협동조합 연합회’(http://jccu.coop/)  

  - 일본 최대의 소비자 조직인 ‘일본 생활협동조합 연합회’는 지역별 소비자 협동조합과 대학생 조합 등 약 360개 조합들의 연합회로 약 2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함. 이 연합회는 CO-OP라는 슈퍼를 전국에서 운영, 고유의 PB 상품 등을 판매

  - 이 연합회는 1991년부터 쇼핑 비닐백 유료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시책을 시작했으며 그 일환으로 독자 PB상품에 ‘환경배려상품’ 마크 인증제를 실시했음.

  - 2010년 부터는 판매 제품의 에코마크 취득에도 노력을 기울여 현재 ‘환경배려상품’ 230개 품목 중 60% 이상이 에코마크 취득 상품으로 구성됨.

 

 

 

 ○ 일본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음. 특히, 지난해 동일본 지진을 계기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의식이 더욱 고취됨.

  - 이러한 분위기 속에 친환경 관련 제품 매출은 점점 증가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은 에코마크 취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한국은 환경 마크 제도를 1992년부터 시행해오며 2003년에는 일본과 상호인증협정(MRA)을 체결했음. 이에 따라, 국내기업이 일본의 에코마크를 취득하려 할때는 국내 관련 기관에서 상호협정 기준에 따라 검증 절차를 거쳐 양국의 친환경 항목이 동일하면 두 나라에서 인증 효력이 발생하게 됐음.

 

 ○ 일본 정부는 친환경상품시장의 확대를 위해 관련법을 시행, 공공기관의 친환경 상품구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함. 이렇게 공공기관에서 먼저 형성된 친환경상품 시장은 기업들의 친환경상품 생산을 유인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친환경상품 구매로 이어짐. 이러한 선순환 모델은 환경마크제도를 시행 중인 우리 정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2. 06. 27 / 자료원 : 주간다이아몬드, 일본 환경협회, 각종홈페이지,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