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정용 물 배달 시장, 가파른 성장세 보여
 ○ 일본 물 배달 시장, 최근 6년 새 시장 규모는 4배까지 성장함.

  - 기업용 물 배달은 2006년 이후 주춤하지만 일반 가정용 물 배달시장은 꾸준히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함.

 

○ 특히, 작년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섭취제한 판정을 받으면서 가정용 물 배달 서비스 신청이 쇄도

  - 안심하고 안전하게 물을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급증과 페트병 물시장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가정용 물 배달 서비스의 수요 폭발

  - 주요 기업에서는 한때 콜센터가 마비되고 웹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신청과 문의가 급증

 

 

 

 ○ 물 시장 성장에 따라 대기업들까지도 가정용 물 시장에 본격 진출

  - 가정용 물 배달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 SUNTORY사는 2009년 소비자에게 직접 물을 판매 하는 Business to Consumer 사업을 물 사업에 도입

 -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자체의 택배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은 SUNTORY는 야마토 운수 사와 제휴, 물 배달에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물류비를 경감하고 사용자 부재 시 재배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함.

 

 

□ 다시 급부상하는 정수기 시장
 ○ 가정용 물 배달 서비스의 수요급증으로 정수기 시장도 함박웃음

  - 정수(?水)에 대한 관심 급증하면서 정수기에 대한 수요와 보급률이 눈에 띄게 증가함.

  - 일본 국내의 정수기 보급률은 2009년 30%에서 2011년 40%까지 증가했으며 도쿄만 보면 50%가 넘는 보급률을 나타냄.

 

○ 소형 사이즈의 포트형 정수기, 재해 공포에 대한 대책으로 인기몰이

  -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근처에서 얻은 물을 정화해 식수 확보수단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증가

 

 

 ○ 미쓰비시 레이온, 페트병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정수 텀블러 개발

  - 텀블러에 정수 카트리지를 넣어 수돗물을 넣고 흔들기만 하면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

  - 전통적인 정수기는 슈퍼나 일반 홈 센터 등에서 취급하지 않았으나 미쓰비시 레이온사는 이 제품을 통해 잡화점과 드럭스토어 등까지 판로를 확대함.

 

 

□ 시사점
 ○ 재해 이후 물의 안전함을 갈구하며 크게 확대되는 일본 정수기시장, 한국 기업에는 수출 청신호

 - 2009년 이후 일본의 한국 정수기 수입 규모는 빠른 규모로 확대됨.

- 웅진 코웨이를 필두로 LG, 동양 등 대기업들이 작년부터 잇따라 정수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

  - ㈜한일월드는 작년 11월 일본 ONI사와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음. 이는 한국 정수기에 대한 일본기업의 관심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임.

 

 

 ○ 정수기 시장 확대에 따라 정수기 내에 들어가는 부품, 필터의 수출도 증가할 것임.

  -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시장 상황을 미루어 봤을 때 정수기 완제품뿐만 아니라 부품, 필터 등을 취급하는 국내 정수기 관련 업계의 일본 진출도 매우 긍정적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