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방 전력청(CFE)이 멕시코 북부지역에서 건설이 계획되고 있는 총 연장 약 1,460마일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국내외 민간 기업들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은 약 30억불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며, 멕시코의 Sonora주, Sinaloa주, 그리고 Chihuahua주에서 총 4개의 사업으로 나뉘어 발주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CFE의 Antonio Vivano CEO는 이미 캐나다의 TransCanada Corp.사와 프랑스의 GDF Suez SA사를 비롯한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멕시코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및 운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완공 후 25년간 운영 권한이 주어지는 양허사업으로 우수한 사업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민간 기업들에게 관심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은 CFE가 추진하고 있는 멕시코 북부 지역의 전력 생산량을 8,000MW 이상으로 증대시킨다는 멕시코 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되며, CFE는 현재 동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과 병행하여 다수의 발전 시설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멕시코 에너지부(SENER)를 비롯한 멕시코 정부는 자국의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전력 생산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주가 예정된 발전 사업 대부분을 천연가스를 활용한 가스 화력 또는 복합 화력 발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셰일(shale) 가스층 발견으로 이러한 천연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