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향후 8여년의 기간 동안 신재생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한 발전량 규모를 국가 총 발전량 대비 12%가량 추가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국의 에너지 확보 및 자주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는 현재 신재생 자원을 이용한 발전 규모가 국가 총 발전량의 3.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러한 쿠바 정부의 바램이 달성된다면, 오는 202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 규모는 국가 총 발전량의 16.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쿠바 관계 당국은 쿠바 동부 지역에 50M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 건설을 비롯하여 2020년까지 쿠바 전역에 걸쳐 총 280MW 규모의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한 발전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자원을 이용하여 100MW, 그리고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하여 10MW 규모의 발전 단지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쿠바는 태양광 또는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한 발전 사업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동 분야 발전 잠재력은 약 2,000MW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현재 쿠바는 국가 총 발전량의 96%를 화석 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한 발전 시설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