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상공회의소(la Camara de Comercio de Lima) 산하 경제개발연구소(el Instituto de Economia y Desarrollo Empresarial)의 수석연구원 Christian Garay은 페루의 인프라투자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자체 연구결과에 따르면, 페루는 지난 10년간 한 해 25억불(GDP의 2.3%)을 인프라에 투자했으나 중남미 평균(GDP의 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페루 인프라 민간투자는 1990~2010년 동안 240억불(누적)로서, 지리적 면적이 작은 칠레(300억불)와 콜롬비아(280억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경제연구소(El Instituto Peruano de Economia)에 따르면 페루는 현재 378억불의 추가 인프라투자가 시급하며,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400억~450억불이 인프라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구수 증가 고려시 향후 10년간 주택, 교육, 상하수도, 전기, 교통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 부족규모는 550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재정만으로 인프라부족문제를 해결하려면 최소 3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민간투자가 시급한 실정이지만, 여러 걸림돌 때문에 원활한 투자 및 프로젝트 진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알라 가르시아(Alan Garcia) 前 정부가 추진한 68개 주요 프로젝트 중에서 20개만이 입찰이 이뤄졌으며, 현 우말라(Humal) 정부 집권초기 10개월간 성사된 프로젝트는 2건(리마-까야오 광통신망 구축사업, 우까얄리/마드레디오스 열전기발전소 건설사업)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페루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투자가 현재의 3배(약 100억불, GDP의 6%)로 증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