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의 물 생산량은 1일 5억 갤런으로 50%인 2.5억 갤런을 Chilibre(칠리브레) 소재 Federico Guardia Conte 정수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상하수도청(IDAAN / Instituto de Acueductos y Alcantarillados Nacionales)의 Abdiel Cano 청장에 의하면 파나마의 물 생산은 비교적 충분하나 지형적 요인 및 특정 지역의 주민 급증 등으로 물의 보급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파나마 전체의 상하수도관 길이는 5,000km, 상수관은 1,500km 정도이다. 급수 보급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높지 않은 수준으로 추정되며 수도 파나마시티 동부 지역의 급수 사정은 열악한 상황이다.

 

 

평균 누수율은 42.5% 수준(향후 30%로 낮출 계획)이며, 수질은 비교적 양호하여 전국적으로 수도물의 음용이 가능하다(혼탁률 1% 미만). 현재 물 보급 시스템은 도시별 관리시스템이나 향후 중앙관리 시스템으로 전환 계획이다.

 

 

 

현재 파나마시티는 '파나마운하 -> 칠리브레 정수장'을 통해 수도물을 공급받고 있다. 칠리브레 정수장은 직경 66“(1.68m) 및 2m의 수도관 다발을 통해 파나마시티 인근 Tinajitas 지역의 용량 1천만 갤런 탱크 2대에 물을 보내고, 여기서 파나마시티의 도심 및 동부 지역으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의 팽창 및 기존 수도관의 노후화 등으로 물 보급이 원활치 않으며, 특히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마시티 동부의 Tocumen을 비롯, Pedregal 및 Pacora 지역은 심각한 상황이다. 지형적 요인으로 수압이 낮은데다 인구 급증으로 물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Tocumen 지역은 주 3일 낮 6시간만 공급되며, Pedregal 지역은 야간 또는 오전 8-12시 동안만 공급되고 있다. Tocumen-Pacora 저지대에는 급수차를 통한 식수 공급으로 1일 평균 U$2,505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수도권 지역의 상황이 특히 심각함에 따라 파나마 정부는 지난 4월 파나마시티에 4개 수도관 건설 프로젝트 입찰을 공고하였다.

 

 

 

현재 파나마 정부는 IDB, 세계은행 및 안데안개발공사(CAF) 등의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U$2.3억 규모의 차관을 도입, 지역별로 정수장 및 수도관 건설, 연결관 개선 프로젝트 등을 시행중에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CONADES(지속성장위원회/Consejo Nacional para el Desarrollo Sostenible)와 IDAAN이 협조하여 수행한다.

 

 

전술한 파나마시티 4개 수도관 라인 건설 및 인근 San Miguelito 지역 연결관 개선 프로젝트는 수도권 지역 60만명에 대한 급수 혜택을 위한 프로젝트로 4개 라인이 3개 패키지로 구분되어 입찰 진행중이다.

 

 

지난 6.8일 Norberto Odebrecht사, FCC Construction사 등 6개 업체(컨소시엄 포함)가 P본드, 기술제안서 및 가격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근무일수 기준 30일의 기간 동안 기술제안서를 검토하며, 기술제안서 통과시 가격제안서를 개봉한다. 패키지별 오퍼가격이 발주처 추정 금액의 90% 이하이거나 또는 120% 이상인 경우 불이익이 주어진다.

칠리브레(Chilibre) 정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