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에서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민간에 의해 생산되는 발전 설비 용량이 1.2 GW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국가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인 1.73 GW과 비교해 69.5% 규모에 달한다고 온두라스 국영 전력 기업인 Enee사가 밝혔다.

 

민간 자본에 의해 생산되는 전력을 발전 방식 별로 살펴보면, 화력이 917MW, 바이오매스가 108MW, 풍력이 102MW, 그리고 수력 76.1MW 순서로 나타났으며, 반면 온두라스 정부에 의해 생산되는 전력은 수력이 462MW, 그리고 화력이 64.6MW 순인 것으로 확인된다.

 

온두라스 정부는 지난 1994년 자국의 전력 시장에 대한 경쟁 유발을 위한 개혁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2010년 당시에는 Porfirio Lobo 대통령이 온두라스의 사회 간접 자본에 대한 민간 투자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민간 자본의 온두라스 발전 시장 투자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러한 민간의 온두라스 발전 시장 진출은 온두라스 정부의 호의적인 투자 유치 정책으로 앞으로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지진 피해로 인한 재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온두라스의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